메뉴 건너뛰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0일을 기해 미국흰불나방 발생 예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연합뉴스
기후변화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병해충인 ‘미국흰불나방’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0일 미국흰불나방 발생 예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미국흰불나방은 1950년대 북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제주를 제외한 전국으로 퍼졌다. 유충은 연간 2~3회 나타난다. 미국흰불나방은 200여 종 이상 식물을 갉아먹는 해충으로 대량 발생 시 주민 생활에 불편을 끼치고 도시 경관을 훼손한다. 또 피부에 닿으면 피부염, 따가움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과학원이 전국 32개 고정 조사구의 활엽수 1600그루에서 수집한 미국흰불나방의 1세대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세대 유충 피해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곤충의 세대는 알부터 유충, 번데기 단계를 거쳐 성충이 된 후 다시 알을 낳기까지의 한 생애 주기를 의미한다.

올해 1세대 유충 피해율은 15.8%, 2세대 유충 피해율은 26.9%로 예측됐다. 2000년대 8.9%, 2010년대 6.7%와 비교해 피해가 늘고 있다.

연구진은 피해 증가 원인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세대수 증가를 들었다. 특히 봄과 가을철 기온 상승으로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3세대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여름(8월)과 가을철(10월) 유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2세대 유충 발생 초기인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집중 예찰과 방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522 별거 상황에서 보육교사 속여 자녀 데려간 친부... 대법, ‘미성년자 유인죄’ 인정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21 李정부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北 ‘완전환 비핵화’ 목표 재확인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20 “일하는 것보다 쏠쏠하네”…실업급여 하한액, 상한액 넘어섰다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19 김건희 건강 물어보자…윤석열 변호인 “많이 안 좋으셔”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18 李정부 첫 장관 후보 면면 보니…현직의원·기업인 전진배치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17 [단독]'불닭신화' 삼양식품, 창사 이래 첫 M&A 나섰다…지앤에프 인수 [시그널]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16 삼고초려만에…‘폭염 작업 20분 휴식’ 다음 주부터 의무화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15 MB 정부 때 사라진 '공휴일 제헌절'… 李 정부서 혹시 부활?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14 특검 '김건희 집사'에 "출석의사 직접 전하라"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13 “일하는 것보다 훨씬 쏠쏠하네”…실업급여 하한액, 상한액 넘어섰다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12 해병특검, 이종섭 비화폰 확보…'尹격노설' 판도라 상자 열리나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11 ‘보좌관 갑질’ 의혹에…시민단체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10 내란 특검, 윤석열 불출석 사유 납득 안 되면 강제구인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09 집중투표제까지 넣은 ‘더 강한 상법’···여야, “경영권 압박” “과도한 우려” 공방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08 [영상] 집중호우에 난리 난 일본 도로…오토바이 운전자 하마터면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07 조갑제·정규재 만난 李 “모두의 대통령으로 국민 통합”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06 “순간 성적 충동” 여고생 납치 시도한 30대…5일간 도피 생활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05 보좌진에 "우리집 변기 물 새"‥'분리수거' 지시도? 파문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04 ‘화캉스’로 스트레스 푸는 Z세대… “화장실은 힐링 공간” new 랭크뉴스 2025.07.11
54503 尹 넉달 전 구속 때와 달라졌다... 지지자들 기세 확 꺾인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