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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3국의 합참의장이 우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3국의 군사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미일 합참의장이 직접 대면하는 회의가 서울에서 열린 건 처음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오늘 서울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일본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요시다 요시히데 통합막료장과 3국 합참의장 회의를 열었습니다.

한미일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포함한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3국의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고, 역내 안보 도전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회의를 통해 3국의 안보 협력이 더 강화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한미일의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언급하면서, "이런 노력이 세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중국이 지금 전례 없는 수준의 군사력 증강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우선 과제는 억지력을 재확립하는 것이고, 그 실현을 위해 세 나라의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요시다 요시히데 통합막료장은 정치적 상황에 영향받지 않는 3국 협력의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3국이 북한에 대한 억지력 강화를 위해 결속을 더 견고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통합막료장이 한국을 방문한 건 15년 만입니다.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는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역내 군사적 위협에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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