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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관련 'VIP 격노설' 등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수사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또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자택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채 상병 순직 당시 국가안보실장을 지낸 조 전 원장은 윤 전 대통령 격노설이 제기된 2023년 7월 31일자 대통령실 회의 참석자다.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이 회의에 참석했던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특검팀은 전날 첫 강제수사에 돌입해 국방부와 국가안보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자택 등에 대해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벌였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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