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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랠리
한때 11만6000달러로 재경신
엔비디아 등 기술주 ‘훈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7월 2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2024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11만5000달러 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1일 오전 10시15분 현재 미국 암호화폐 시가총액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18%, 1주 전 대비 5.54% 상승한 11만5717달러(약 1억59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표시된 매매가는 1억5633만원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11만2000달러 선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고, 이날 한때 11만60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올해에만 25%, 이달 들어서는 8%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율을 발표한 지난 4월 7만4000달러까지 떨어진 가격은 3개월 만에 60%가량 급상승했다.

알트코인 시장도 강세다. 암호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은 이날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36%, 1주 전과 비교하면 13.36% 급등한 2944달러(약 404만원)를 표시했다.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업체 레드의 공동창업자인 마우리시오 디 바르톨로메오는 블룸버그통신에 “비트코인의 강세는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와 암호화폐 비축 기업들의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시장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가를 12만 달러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투자 선호 심리도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9% 오른 2만630.67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채굴용 그래픽카드를 생산하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전날 나스닥거래소에서 세계 상장 기업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에 장중 도달했고, 이날은 마감 종가 기준으로 안착했다. 미국 시장분석업체 컴퍼니스마켓캡에서 이날 뉴욕증시 마감 종가를 반영한 엔비디아 시총은 4조20억 달러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기술주와 산업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는 지붕을 둟었고, 엔비디아는 ‘트럼프 관세’ 이후 47% 상승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빠르게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이날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너무 긴축적이며 7월 금리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기준금리가 현행 4.25~4.50%에서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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