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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적정 주가 30만 원 중후반대"
SK하이닉스 건물 사진. 사진 제공=SK하이닉스

[서울경제]

SK하이닉스(000660)가 주당 30만 원을 넘어서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글로벌 빅테크들의 투자가 지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전 거래일 대비 8000원(2.69%) 오른 30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0만 65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의 강세는 AI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수요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수요도 더욱 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9일(현지 시간)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초로 4조 달러를 넘어섰다.

또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도 SK하이닉스가 지속 상승하는 이유로 꼽힌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도 예상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린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회계연도 3분기(2∼5월)에 93억 달러(약 12조 6619억 원)의 매출과 1.91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D램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이 같은 호재가 이어지자 증권가에서는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대신증권, 다올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흥국증권, BNK투자증권, 상상인증권, LS증권, NH투자증권, 신영증권 등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들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30만 원을 넘은 시점에서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30만 원 중후반까지 치솟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돌파했고, 마이크론이 연간 D램 수요 전망치를 상향한 만큼 SK하이닉스의 투자 비중 확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조기 휴전으로 일단락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관련 발언으로 시장은 일시에 리스크에 관대해진 상황으로 바뀌었다”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격차를 줄일 기회가 찾아왔다”고 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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