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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소식 '인류사 최초 4조 달러 기업 탄생' 이라고 하셨네요.

이런 영광스러운 타이틀, 누구에게 돌아갔나요?

[답변]

네, 주인공은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입니다.

인공지능 개발 붐 속에서 전 세계 빅테크와 연구소에 칩을 공급하고 말 그대로 떼돈을 벌고 있는데요.

9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장중 한때 4조 달러, 우리 돈 5천489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전 세계 상장 기업 최초입니다.

엔비디아는 2023년 5월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2월 시총 2조 달러, 그해 6월 시총 3조 달러를 잇따라 돌파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이후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출현과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전쟁 여파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마이웨이 사수에 성공한 겁니다.

[앵커]

사실 엔비디아 잘 나간다는 얘긴 작년 재작년에도 들었는데, 초기의 폭발적 성장세가 계속될지는 의문이라는 회의론도 있었잖아요.

이걸 극복한 힘은 뭔가요?

[답변]

다른 무엇보다 수요가 꾸준합니다.

AMD 등이 따라가 보려 하지만, 개발자 플랫폼인 '쿠다'가 해자 기능을 해 사실상 생태계를 독점하고 있는 데다 GPU 성능이 워낙 탁월합니다.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대중 규제에도 계속 매출과 이익이 크게 성장하고, 내주 중국을 찾아 9월에 수출할 중국용 칩 관련 논의를 한다는 구상까지 알려져서 엔비디아의 미래에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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