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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비트코인 요즘 또 왜 이렇게 오르는 걸까?”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1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9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거래소 기준으로 11만 2055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11만 1970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1만 1200달러에서 11만 161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번 급등세에는 대규모 매도 포지션 청산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1만 달러 부근에 근접하자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트레이더들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면서 상승 모멘텀이 커졌다. 실제로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파생상품 중 4억8000만 달러 이상의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 가운데 비트코인 관련 청산 금액은 2억 2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부각시키는 데 한몫했다. 카탈린 티슈하우저 시그넘은행 리서치 책임자는 코인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명목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하락하는 날에도 비트코인이 독자적인 강세를 보이는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로페셔널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앤서니 폼플리아노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 서한에서 “비트코인은 규모가 커질수록 위험성이 줄어드는 유일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000억~2000억 달러 수준이었을 때는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숙련된 자산운용 전문가가 매우 부족했다. 하지만 지금은 비트코인 가치가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하면서 전 세계 거의 모든 자산운용 전문가들이 투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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