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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상승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10일(현지시각) 오전 9시 39분 기준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91포인트(0.33%) 오른 4만4604.2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42포인트(0.055%) 오른 6266.68에 움직이고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개장 직후 사상 최고치인 2만653.86을 터치했다가 전장보다 48.54포인트(0.24%) 하락한 2만562.20까지 내려왔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늦게 발표한 새로운 수입 관세 조치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월 1일부터 미국이 수입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브라질산 제품에 대해서도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자국의 ‘경제적 상호주의 법’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7개 추가 국가의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미국 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발송했다. 이번 주 초에는 일본, 한국 등 14개국 정상들에게 새로운 관세율을 설명하는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관련 조치들은 8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 같은 보호무역 기조에도 시장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고용지표 개선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AI는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상쇄할 수 있으며, 부정적 여파가 크지 않다면 이번 강세장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는 예상치보다 양호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5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2만7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5000건 줄었고, 시장 예상치(23만5000건)도 밑돌았다.

유럽증시는 방향이 엇갈렸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7.27포인트(0.13%) 하락 중이다. 독일 DAX 지수는 71.62포인트(0.28%) 떨어졌고, 영국 FTSE 지수는 100.76포인트(1.14%), 프랑스 CAC40 지수는 19.66포인트(0.26%)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12% 하락한 배럴당 66.93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81% 내린 배럴당 68.92달러를 기록 중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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