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올해 대비 2.9% 인상…역대 8번째 노사합의 결정


입장하는 류기정-류기섭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와 근로자위원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에서 민주노총 위원들이 심의를 거부한 채 퇴장해 회의가 정회된 후 밖에서 얘기를 나누고 들어오고 있다. 2025.7.10 [email protected]


(세종=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됐다.

내년 최저임금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노·사·공 합의로 결정됐다. 노사공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6년도 최저임금을 이같이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1만30원)보다 290원(2.9%) 높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15만6천880원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근로자위원 중 민주노총 위원 4명이 불참한 가운데 노사공 위원 23명의 합의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미 지난 회의 때 공익위원 심의 촉진구간이 제시된 상황에서 이날 마무리짓는 것을 목표로 심의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위원 4명이 예상보다 낮은 심의 촉진구간에 반발하며 퇴장해 근로자위원은 한국노총 측 5명만 남았으나, 9·10차 수정안을 제시하며 격차를 좁혀 나간 끝에 결국 합의에 도달했다.

노·사·공 합의를 통한 최저임금 결정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다.

최근으로는 2008년 결정된 2009년도 최저임금이 마지막이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277 비트코인 파죽지세…11만6천 달러선도 사상 첫 돌파(종합)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76 윤석열 재구속에···떨고 있는 ‘내부자들’은 누굴까[점선면]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75 박지원에 "한쪽 눈 없으시잖아요"... 시각장애인 변호사 사과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74 서울 '10억 이하' 아파트 계약 47%→67%...규제 후 중저가에 몰린 수요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73 [비즈톡톡] ‘1+1=3’ 마법 만든 애플과 중국의 공조… “파티는 끝났다”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72 인구 10명 중 3명 이상 토지 소유…60대 가장 많아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71 인천 곳곳 '땅꺼짐'‥사흘 연속 발생하기도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70 폭염 작업에 ‘20분 휴식’ 오늘 재심사…휴식 보장 의무화될 듯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69 [현장+] “BTS 컴백하는데”…방시혁 오너 리스크에 흔들리는 하이브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68 논문 표절에 중학생 자녀 조기 유학…여당 ‘이진숙을 어쩌나’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67 열 받은 판자촌, 창문도 없다…손선풍기로 버티는 쪽방촌 눈물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66 에어컨 없는 2평대 독방 수감된 尹···수용번호는 '3617'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65 "씨X 구급차 왜 이리 늦어?" 똥내 군복남 '100번째 신고'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64 [단독]재개발앞둔 ‘미아리텍사스촌’ 철거현장 가보니…성매매여성들 여전히 “생계 막막”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63 [단독]평양 무인기 침투 증거인멸? 드론통제車, 폐차 직전 막았다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62 [속보] 비트코인 급등, 11만6천 달러선도 돌파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61 내년 최저임금 1만 320원…올해보다 2.9% 인상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60 다음은 한덕수·이상민‥'외환' 규명도 본격화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59 尹 수용번호 '3617'‥서울구치소 일반수용동 2평대 독방으로 new 랭크뉴스 2025.07.11
54258 [Why] “언론사 떠안기 싫다”...더존비즈온 PEF 매각 속도 안나는 까닭은 new 랭크뉴스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