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뉴스1

[서울경제]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찜통더위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종료된 데다, 현재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는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여름철인 ‘7월 말~8월 초’ 무렵에는 더 강한 수준의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10일 기상청은 당분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약 35도에 달하고 전국이 심한 더위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체감온도는 30도에서 37도 사이에 분포하고 있다.

기상청이 발표한 ‘최근 폭염 및 열대야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부터 8일까지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4.1일로 집계됐다. 이는 과거 1991~2020년 기준 7월 한 달 평균 폭염 일수와 같은 수치다. 서울에서는 2022년부터 매년 6월에 열대야가 발생하고 있는데, 올해도 예외 없이 네 번째로 6월 열대야가 기록됐다.

현재 폭염이 심해진 원인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기 상층에는 티베트 고기압이, 중·하층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이 두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포개진 상태로 덮고 있다. 여기에 뜨겁게 달궈진 동풍이 대기 하층부로 태백산맥을 넘어오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예년 같으면 장맛비가 대지와 대기 아래층을 식혀주는 역할을 했겠지만, 올해는 7월 말까지 이어져야 할 장마가 일찍 끝나면서 본격적인 여름 절정기인 7월 말~8월 초에 더 강한 폭염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상청은 이같은 기세의 더위와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워 죽겠는데 더 더워진다니”…7말8초엔 더 센 폭염 온다는데, 이유는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191 [속보]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역대 정부 첫해 인상률 중 최저 new 랭크뉴스 2025.07.11
54190 사기 혐의 수사받던 전남 경찰관, 30만원 훔친 혐의로 또 입건 new 랭크뉴스 2025.07.11
54189 [사설] 사필귀정 尹 재구속, 외환 혐의까지 낱낱이 진상 규명을 new 랭크뉴스 2025.07.11
54188 지지율 19% 국힘, 뒤늦은 반성… “윤과의 절연, 당헌에 새기겠다” new 랭크뉴스 2025.07.11
54187 [사설] 尹 재구속, 책임 떠넘기지 말고 진실 규명에 협조하라 new 랭크뉴스 2025.07.11
54186 소집 해제 뒤에도 어르신 섬김이로…‘요양원 천사’ 동호씨 이야기 [아살세] new 랭크뉴스 2025.07.11
54185 [속보]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20원…올해보다 2.9% 인상 new 랭크뉴스 2025.07.11
54184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20원…17년만에 노사공 합의로 결정(종합) new 랭크뉴스 2025.07.11
54183 4명 숨졌는데 또 다슬기 잡이 ‘안전불감증’ new 랭크뉴스 2025.07.11
54182 내년 최저임금 만 320원…첫 최저임금 중 가장 낮아 new 랭크뉴스 2025.07.11
54181 [속보] 이재명 정부 첫 최저임금 ‘1만320원’…역대 정부 첫해 인상률 중 최저 new 랭크뉴스 2025.07.11
54180 “전두환 명예회복” 리박스쿨 내부 문건…손효숙 “역사 왜곡 안 했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79 윤석열의 백주대낮‥망상과 비정상 나라의 종말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78 [속보] 2026년 최저시급 1만320원…2.9% 인상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77 [속보] 2026년 최저임금 1만 320원…2.9% 인상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76 내년도 최저임금 290원 오른 1만320원…17년만에 합의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75 [속보]이재명 정부 첫 최저임금 ‘1만320원’…역대 정부 첫해 인상률 중 최저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74 [2보]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20원…17년만에 노사공 합의로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73 에어컨·냉풍기 ‘문어발’ 위험천만…“벽면 콘센트에 꽂아야”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72 내년도 최저임금 290원 오른 1만320원···노동계 반발 퇴장 new 랭크뉴스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