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수박/사진=한국경제신문


가공식품·외식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농산물 가격도 치솟아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박 등 여름 제철 과채류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수박 한 통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2만6091원으로 평년(직전 5개년 중 최고·최저 제외한 평균)보다 31.7%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26.6% 상승한 가격이다.

수박 가격 상승의 원인은 일시적으로 공급이 달리는 상황에서 더운 날씨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노호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예관측실장은 “7월 상순부터 수박 주산지인 강원도 양구에서 출하가 이뤄져야 하는데, 지난달 비가 많이 오고 일조량이 부족한 영향에 출하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날씨가 더운 해에는 수박의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수박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KREI는 “기온 상승과 참외 등 대체 품목 가격 상승으로 수박 가격은 전년 대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참외 가격은 지난달보다 내린 상태지만, KREI는 “참외는 7월 중순부터 출하량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가격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멜론 역시 1개당 9574월으로 평년 대비 7.8% 상승했다.

한편 전통시장보다 대형 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26일~7월2일) 전통시장의 주간 수박 1통 가격은 2만5187원, 유통업체 가격은 2만2488원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빠르게 반영되는 전통시장의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149 "경력 인정 못받아도 NO 상관"…30대 '중고 신입' 몰리는 이 회사 어디?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48 ‘수인번호 3617’, 구치소 독방 수용…1차 구속 때와 다른 점은?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47 가담자 석방 차단부터 관련자 줄소환까지‥특검 '속도전' 통했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46 채 상병 특검, 10여곳 전방위 압수수색…‘김건희 계좌 관리인’ 집도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45 李, 첫 NSC 회의 주재…“국익 최우선, 남북관계 복원 노력해야”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44 내년 최저임금 시급 勞 1만430원 요구에 使 1만230원 제시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43 尹 수용번호 '3617'…머그샷 찍고 서울구치소 2평대 독방 수감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42 [속보] 美국무 "러 외무와 우크라전 관련 '새 아이디어' 나눴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41 박지원에 "의원님 한쪽 눈 없으시잖아요"…시각장애 변호사 사과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40 압수수색 연이어 무산된 김건희 특검···‘초반 속도전’에 매몰 됐나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39 일부러 지각하던 尹도 달랐다…“XXXX” 욕설만 남은 서초동 밤 [특검 150일⑤]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38 "7월17일 제헌절 진짜 안 쉬나요?"…공휴일 재지정 목소리 높은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37 "나 혼자 싸운다" 모든 혐의는 부인‥尹 최후진술 안 통했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36 주머니에 손 꽂고 끝까지 '묵묵부답'‥넉 달 전처럼 다시 독방 수감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35 미국서 온 여한구 통상본부장 "美,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 관심 보여"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34 노 1만430원·사 1만230원 최저임금 수정안…민주노총 퇴장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33 [속보] 노동계 1만430원·경영계 1만230원…최저임금 10차 수정안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32 [단독]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도, 피해자도 30살 이하…심각한 ‘또래 범죄’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31 내년도 최저임금 1만230~1만430원에서 결정된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30 구속되자 "재판 못 나가"‥특검 "강제 구인 검토해달라" new 랭크뉴스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