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극우적 시각의 역사교육 논란을 빚은 교육단체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가 국회 청문회에서 "백골단이 뭐가 문제가 있느냐"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10일) 국회 교육위원회 '리박스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손 대표가 대표로 있던 한 단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한 백골단을 조직해 김민전 의원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던 사실을 아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백골단은 과거 군사정부 시절, 시위대를 폭력으로 진압했던 사복 경찰부대를 뜻합니다.

손 대표의 답변에 일부 의원들은 "와~" "공부하세요!"라며 탄식했고, 질문을 한 박 의원은 "(리박스쿨 대표) 수준이 이 정도다. 저 사람 연기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손 대표는 "그런 단체들은 누가 급여를 주거나 임명하는 게 아니"라며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박 의원이 질의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을 언급한 것에 대해 상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김민전 의원은 지난 1월, 국회 소통관에서 김정현 반공청년단 대표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반공청년단은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인 단체로, 당시 '백골단'을 상징하는 흰색 헬멧을 쓰고 나와 비판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되자 김 의원은 SNS를 통해, 자신이 주선했던 반공청년단 기자회견을 사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리박스쿨은 일명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란 댓글팀을 운영하며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 공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142 [속보] 美국무 "러 외무와 우크라전 관련 '새 아이디어' 나눴다" 랭크뉴스 2025.07.10
54141 박지원에 "의원님 한쪽 눈 없으시잖아요"…시각장애 변호사 사과 랭크뉴스 2025.07.10
54140 압수수색 연이어 무산된 김건희 특검···‘초반 속도전’에 매몰 됐나 랭크뉴스 2025.07.10
54139 일부러 지각하던 尹도 달랐다…“XXXX” 욕설만 남은 서초동 밤 [특검 150일⑤] 랭크뉴스 2025.07.10
54138 "7월17일 제헌절 진짜 안 쉬나요?"…공휴일 재지정 목소리 높은 이유 랭크뉴스 2025.07.10
54137 "나 혼자 싸운다" 모든 혐의는 부인‥尹 최후진술 안 통했다 랭크뉴스 2025.07.10
54136 주머니에 손 꽂고 끝까지 '묵묵부답'‥넉 달 전처럼 다시 독방 수감 랭크뉴스 2025.07.10
54135 미국서 온 여한구 통상본부장 "美,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 관심 보여" 랭크뉴스 2025.07.10
54134 노 1만430원·사 1만230원 최저임금 수정안…민주노총 퇴장 랭크뉴스 2025.07.10
54133 [속보] 노동계 1만430원·경영계 1만230원…최저임금 10차 수정안 랭크뉴스 2025.07.10
54132 [단독]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도, 피해자도 30살 이하…심각한 ‘또래 범죄’ 랭크뉴스 2025.07.10
54131 내년도 최저임금 1만230~1만430원에서 결정된다 랭크뉴스 2025.07.10
54130 구속되자 "재판 못 나가"‥특검 "강제 구인 검토해달라" 랭크뉴스 2025.07.10
54129 '산미 품은' 개미 토핑?… 미슐랭 레스토랑, 식품위생법 위반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7.10
54128 넉 달 만에 재수감‥두 번 구속된 '내란 수괴' 랭크뉴스 2025.07.10
54127 "누가 커피 마시러 가? 굿즈 사러 가지"…산리오 덕분에 이디야·올리브영 '대박' 랭크뉴스 2025.07.10
54126 수용번호 ‘3617’ 윤석열, 구속 첫 날 접견만 네 차례 랭크뉴스 2025.07.10
54125 요즘 드라마는 왜 노무사, 특채 경찰, 전공의가 주인공일까 랭크뉴스 2025.07.10
54124 尹, 서울구치소 2평 독방 수감… 에어컨 없고 바닥서 수면 랭크뉴스 2025.07.10
54123 이 대통령, 첫 NSC 주재..."남북 평화 공존이 안보 위한 가장 현실적 선택지" 랭크뉴스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