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터치’
젠슨 황 CEO 자산 1420억 달러
“회사 지분 3.5%가 자산 대부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1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혁신과 스타트업 창업을 주제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토론회에 첨석해 청중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세계 상장 기업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터치하는 동안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은 200조원 목전까지 불어났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종가를 반영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황 CEO의 자산 평가액을 1420억 달러(약 195조원)로 집계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마감 종가인 162.88달러를 반영한 금액이다.

황 CEO는 억만장자 지수에서 세계 10위 재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의 자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직후인 지난 4월 5일 830억 달러(약 114조원)로 최근 1년 사이 최저점에 도달한 이후 3개월 만에 71%나 불어났다.

블룸버그는 “황 CEO의 자산 대부분은 엔비디아 지분”이라며 “황 CEO는 개인 명의와 가족 신탁을 통해 엔비디아 지분 3.5%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RSU는 임직원에게 일정한 성과를 내면 주식을 양도하는 보상 제도를 말한다. 2020년대 들어 분기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엔비디아의 가파른 성장세를 고려하면 황 CEO의 자산은 블룸버그 집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이날 나스닥거래소에서 장중 한때 전 거래일 종가(160.0달러) 대비 2.5%가량 상승한 164.42달러에 도달하면서 세계 증권시장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4조 달러를 기록한 기업이 됐다. 이는 애플이 2022년 1월 장중 시총 3조 달러를 넘어선 뒤 3년6개월 만의 일이다.

다만 마감 시점에서 엔비디아는 주가 상승폭을 다소 반납해 1.80%의 상승률로 완주했다. 미국 시장분석업체 컴퍼니스마켓캡에서 이날 뉴욕증시 마감 종가를 반영한 엔비디아의 시총은 4조 달러를 밑도는 3조9720억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3조7420억 달러)와 애플(3조1530억 달러) 순으로 ‘시총 3조 달러 클럽’을 형성했다.

엔비디아의 활황으로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도 11만2000달러 선을 돌파해 지난 5월 22일(11만1900달러대)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엔비디아의 칩은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총은 2조2090억 달러로 상장사 기준 5위인 구글·유튜브 모기업 알파벳(2조1480억 달러)을 앞질렀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311 “집값 하락 해피엔딩 올지 모르겠다…한은 비은행권 권한 커져야” [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7.11
54310 290원 오른 최저임금 1만320원…윤 정부 첫해보다 인상률 낮아 랭크뉴스 2025.07.11
54309 비트코인 11만6000 달러 돌파…연일 최고가 경신 랭크뉴스 2025.07.11
54308 [단독] ‘CJ대한통운·LX판토스 임차’ 부산 대형 물류센터 매물로 나왔다 랭크뉴스 2025.07.11
54307 내란재판 불출석 尹 특검반발? 지연전술?…구속적부심 가능성 랭크뉴스 2025.07.11
54306 시총 역사 쓰는 ‘엔비디아’…배경엔 쿠다와 GPU가 있다? [잇슈 머니] 랭크뉴스 2025.07.11
54305 [주정완의 시선] 표절 의혹에도 ‘내로남불’인가 랭크뉴스 2025.07.11
54304 약육강식 도심 속 야생서 생존한 '동물농장 길냥이'... 지금은 잘 지내나요? 랭크뉴스 2025.07.11
54303 법학교수 34명 "조국 사면해 광복절 국민통합해야"... 李대통령에 탄원 랭크뉴스 2025.07.11
54302 어린 토끼도 잡아 먹는다…'몸통 3cm' 귀여운 이 녀석의 반전 랭크뉴스 2025.07.11
54301 투자냐 승계 밑그림이냐…태광의 1.5조 신사업과 EB 막차 논란 랭크뉴스 2025.07.11
54300 “비트코인 11만 2000달러 돌파…재테크 시장 불 지폈다”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7.11
54299 짧은 장마·폭염이 부른 히트플레이션… 수박 한 통 3만원 육박 랭크뉴스 2025.07.11
54298 '내란 우두머리' 구속 여파… '尹의 남자들' 입장 돌아설까 랭크뉴스 2025.07.11
54297 [속보] 비트코인 급등, 11만6000 달러선도 돌파 랭크뉴스 2025.07.11
54296 [단독] “폭염 속 에어컨 고치다 어질”…주 50시간 강요받는 LG 노동자 랭크뉴스 2025.07.11
54295 자사주 의무 소각, 개미들이 원하는 이유 있었네 [잇슈 머니] 랭크뉴스 2025.07.11
54294 11일 금요일도 낮 최고기온 36도 무더위 이어져 랭크뉴스 2025.07.11
54293 "할인 쏟아져요" 서울 사는 서핑족, 양양 숱하게 간 뒤 벌어진 일 랭크뉴스 2025.07.11
54292 찜통더위 속 내 몸 지키는 생존 전략 랭크뉴스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