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4개월 만에 특검에 재구속되자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창피하고 무참한 일"이라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임 지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구속과 중형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전직 대통령의 초라한 모습은 익히 예상했지만, 그래도 검찰 후배이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창피하고 무참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로 인해 구속될 뻔했던 박정훈 대령의 무죄가 확정되고, 저 역시 승소 소식을 접한 날 그가 구속되었다"며 자신의 '검사 블랙리스트' 손해배상 승소 건도 언급했습니다.

임 지검장은 "우연이 아니라 인과응보의 필연임을 믿는다"면서 "검찰총장이 된 후 검찰을 부려 대권을 향해 질주하던 그를 지켜보며, 닥쳐올 그와 검찰의 일몰이 그려져 슬펐다"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임 지검장은 "그와 한 몸이었던 검찰 역시 닥쳐올 성난 수사구조 개혁의 파고 앞에 낮고 겸허한 자세로 임해야 할 텐데, 대처 역시 그와 같을까 봐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소란스러움 역시 민주주의가 감수해야 할 부담이고, 이 역시 결국 넘어설 한고비"라며 앞으로 검사들의 내부 반발이 적지 않겠지만, 결국 개혁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 지검장은 앞서 안미현 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바꾸자는 거냐"며 검찰개혁과 관련해 자신에게 공개적으로 질문하며 반감을 드러낸 것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132 [단독]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도, 피해자도 30살 이하…심각한 ‘또래 범죄’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31 내년도 최저임금 1만230~1만430원에서 결정된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30 구속되자 "재판 못 나가"‥특검 "강제 구인 검토해달라"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9 '산미 품은' 개미 토핑?… 미슐랭 레스토랑, 식품위생법 위반 검찰 송치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8 넉 달 만에 재수감‥두 번 구속된 '내란 수괴'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7 "누가 커피 마시러 가? 굿즈 사러 가지"…산리오 덕분에 이디야·올리브영 '대박'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6 수용번호 ‘3617’ 윤석열, 구속 첫 날 접견만 네 차례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5 요즘 드라마는 왜 노무사, 특채 경찰, 전공의가 주인공일까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4 尹, 서울구치소 2평 독방 수감… 에어컨 없고 바닥서 수면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3 이 대통령, 첫 NSC 주재..."남북 평화 공존이 안보 위한 가장 현실적 선택지"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2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그림판]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1 [속보] 노동계 1만440원·경영계 1만220원…최저임금 9차 수정안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0 끝 모를 폭염…더운 고기압 ‘겹겹이’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19 尹, 서울구치소 일반수용동 2평대 독방 수감…수용번호 '3617'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18 부산서 숨진 고교생 3명 휴대폰 포렌식 완료…“범죄 혐의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17 윤 전 대통령 내란재판 불출석에 특검 “구인요청”·윤측 “위법” 대립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16 이 대통령 “남북 평화 공존이 안보 위한 실용적 선택지” 첫 NSC 회의 130분 주재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15 코스피 3200까지 16포인트 남았다···‘돌아온 외국인’과 ‘동학개미’ 힘으로 연고점 또 경신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14 "이게 소상공인 지키기인가?"…'백종원 닭꼬치' 왜곡에 김재환 전 PD 고발당했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13 윤석열 수감번호 3617…독방 선풍기 50분 돌고 10분 멈춘다 new 랭크뉴스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