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4개월 만에 특검에 재구속되자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창피하고 무참한 일"이라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임 지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구속과 중형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전직 대통령의 초라한 모습은 익히 예상했지만, 그래도 검찰 후배이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창피하고 무참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로 인해 구속될 뻔했던 박정훈 대령의 무죄가 확정되고, 저 역시 승소 소식을 접한 날 그가 구속되었다"며 자신의 '검사 블랙리스트' 손해배상 승소 건도 언급했습니다.

임 지검장은 "우연이 아니라 인과응보의 필연임을 믿는다"면서 "검찰총장이 된 후 검찰을 부려 대권을 향해 질주하던 그를 지켜보며, 닥쳐올 그와 검찰의 일몰이 그려져 슬펐다"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임 지검장은 "그와 한 몸이었던 검찰 역시 닥쳐올 성난 수사구조 개혁의 파고 앞에 낮고 겸허한 자세로 임해야 할 텐데, 대처 역시 그와 같을까 봐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소란스러움 역시 민주주의가 감수해야 할 부담이고, 이 역시 결국 넘어설 한고비"라며 앞으로 검사들의 내부 반발이 적지 않겠지만, 결국 개혁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 지검장은 앞서 안미현 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바꾸자는 거냐"며 검찰개혁과 관련해 자신에게 공개적으로 질문하며 반감을 드러낸 것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281 불더위 속 폐지 모아 3천원 손에…"돈 없는 게 죄니 어쩌겠소" 랭크뉴스 2025.07.11
54280 노사, 최저임금 합의는 ‘양보’…‘큰 숙제’ 떠안은 정부 랭크뉴스 2025.07.11
54279 “이것이 바로 조선의 타이칸”...현대차가 만든 ‘슈퍼카’의 정체 랭크뉴스 2025.07.11
54278 경영계도 노동계도 "아쉽다"...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 랭크뉴스 2025.07.11
54277 비트코인 파죽지세…11만6천 달러선도 사상 첫 돌파(종합) 랭크뉴스 2025.07.11
54276 윤석열 재구속에···떨고 있는 ‘내부자들’은 누굴까[점선면] 랭크뉴스 2025.07.11
54275 박지원에 "한쪽 눈 없으시잖아요"... 시각장애인 변호사 사과 랭크뉴스 2025.07.11
54274 서울 '10억 이하' 아파트 계약 47%→67%...규제 후 중저가에 몰린 수요 랭크뉴스 2025.07.11
54273 [비즈톡톡] ‘1+1=3’ 마법 만든 애플과 중국의 공조… “파티는 끝났다” 랭크뉴스 2025.07.11
54272 인구 10명 중 3명 이상 토지 소유…60대 가장 많아 랭크뉴스 2025.07.11
54271 인천 곳곳 '땅꺼짐'‥사흘 연속 발생하기도 랭크뉴스 2025.07.11
54270 폭염 작업에 ‘20분 휴식’ 오늘 재심사…휴식 보장 의무화될 듯 랭크뉴스 2025.07.11
54269 [현장+] “BTS 컴백하는데”…방시혁 오너 리스크에 흔들리는 하이브 랭크뉴스 2025.07.11
54268 논문 표절에 중학생 자녀 조기 유학…여당 ‘이진숙을 어쩌나’ 랭크뉴스 2025.07.11
54267 열 받은 판자촌, 창문도 없다…손선풍기로 버티는 쪽방촌 눈물 랭크뉴스 2025.07.11
54266 에어컨 없는 2평대 독방 수감된 尹···수용번호는 '3617' 랭크뉴스 2025.07.11
54265 "씨X 구급차 왜 이리 늦어?" 똥내 군복남 '100번째 신고' 랭크뉴스 2025.07.11
54264 [단독]재개발앞둔 ‘미아리텍사스촌’ 철거현장 가보니…성매매여성들 여전히 “생계 막막” 랭크뉴스 2025.07.11
54263 [단독]평양 무인기 침투 증거인멸? 드론통제車, 폐차 직전 막았다 랭크뉴스 2025.07.11
54262 [속보] 비트코인 급등, 11만6천 달러선도 돌파 랭크뉴스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