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1월 구속된 상태에서 헌법재판소에 나온 윤석열 전 대통령.

예상과 달리 깔끔하게 머리를 드라이한 모습이 논란이 되자, 법무부는 대통령실이 협조를 요청해 교도관 입회 하에 모발정리를 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경호처가 구치소 안에서 간접 경호도 했습니다.

당시엔 현직 대통령 최초의 구속 사례였던 만큼 이런 의전이 제공됐지만, 이번엔 교정당국으로 신병이 넘어가면서, 의전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늘 새벽 수용동으로 옮겨진 윤 전 대통령은 일반 구속 피의자처럼 신분 대조와 신체검사를 거쳐 수용기록부를 작성합니다.

미결 수용자복으로 갈아입은 뒤 수인번호를 달고 수용기록부에 쓸 '머그숏'도 촬영합니다.

윤 전 대통령은 1차 구속 때와 마찬가지로 10제곱미터가 조금 넘는 3평 남짓의 독방에 수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수용자들이 쓰는 독방 규모는 6.56제곱미터인데 이보다는 넓습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서울구치소의 3.63평 독방에 수용된 바 있습니다.

관물대와 싱크대, TV 등을 갖춘 거로 알려졌습니다.

수도권에 연일 35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윤 전 대통령이 구금되는 서울구치소 수용시설엔 에어컨이 없고, 천장에 선풍기만 있습니다.

원래 선풍기 가동 시간도 정해져 있지만, 교정당국은 폭염으로 선풍기는 무제한으로 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수감 당시 폭염으로 수면 무호흡증과 당뇨병이 악화됐다며 병원에 입원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얼린 생수와 선풍기에 의지해 폭염을 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초 오늘 오전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출석하기로 돼 있었지만,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174 [2보]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20원…17년만에 노사공 합의로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73 에어컨·냉풍기 ‘문어발’ 위험천만…“벽면 콘센트에 꽂아야”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72 내년도 최저임금 290원 오른 1만320원···노동계 반발 퇴장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71 [속보]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 320원으로 합의‥2.9% 인상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70 [속보] 내년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20원…올해보다 2.9% 인상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69 외교 차관, 일·중 외교수장 조우…"아세안+3 협력 중요성 커져"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68 국정원 교류 의혹에 대통령실 압력 증언까지…與 ‘리박스쿨’ 맹폭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67 尹 수인번호 '3617'… 과밀 수용 탓 2평대 일반 독방 수감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66 [속보] 이재명 정부 첫 최저임금, 올해보다 290원 오른 1만320원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65 한국 증시 시총 첫 3천조 원 돌파…코스피 또 연고점 경신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64 美국무 “러 외무와 우크라전 새로운 아이디어 나눴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63 김포서 청량리까지 33분…‘지옥철’ 끝낼 서부권 GTX 신설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62 초콜릿이 시리얼 먹었다…伊 페레로, 美식품업체 WK켈로그 인수(종합)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61 [단독] 토스, 중소업체 계약서에 “네카오·쿠팡과 거래 말라”… 갑질 논란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60 교육부 간부 "대통령실서 리박스쿨 관련단체 챙겨달라 압력"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59 尹, 124일만 서울구치소 재수감…‘수용번호 3617’ 달았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58 의문의 투자 유치…김건희 ‘집사 게이트’ 열리나?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57 “리박스쿨, 정부 간첩 폭로 때 전두환 알리기” 윤 정부와 사전교감 있었나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56 매출 3배 뛰었다…'여름 필수가전' 된 음식물처리기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55 “이달 초 택배노동자 3명 사망…온열질환 의심” new 랭크뉴스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