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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특검팀 정민영 특검보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채상병 특검팀)이 김형래 전 국가안보실 행정관(대령)과 관련해 해병대 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해병대 사령부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의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채 상병 순직사건 발생 당시 국가안보실에 파견됐던 김형래 대령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해병대 사령부에 위치한 김 대령의 사무실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김 대령은 현재 해병대에서 요직으로 꼽히는 작전참모처장에 보직 중이다. 김 대령은 채 해병 순직사건이 발생할 당시에 국가안보실에 파견돼 있었다. 그는 채 상병 순직사건 발생 이후 국가안보실과 해병대간 통로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김 대령은 채 상병 순직 이틀 뒤인 2023년 7월21일 박 대령 측에 수사계획서를 요구해 받았다. 같은 해 7월30일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과 통화한 뒤 해병대 수사단으로부터 수사참고자료를 전송해 달라고 요구했고, 다음날 언론브리핑 자료를 받았다. 김 대령은 채 상병 순직사건이 발생할 무렵인 2023년 7월28일부터 8월9일 사이 해병대 인사들과 약 60여 차례에 달하는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대령은 현재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참고인 신분이다. 특검팀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김 대령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에도 착수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국방부와 국가안보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및 임기훈 국방대 총장(전 국가안보실 비서관)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착수했다. 특검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을 받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주거지와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착수했다.

안보실 파견 해병대 관계자, 채 상병 사망 후 해병대 지휘부와 수시 연락지난해 채모 상병 사망사건 당시 국가안보실에 파견돼 있던 해병대 관계자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한 해병대 관계자 등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향신문이 확보한 김형래 전 안보실 행정관(해병대 대령)의 통화내역을 보면 지난해 7월28일부터 8월9일 사이 김 대령과 해병대 인사들 사이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가 60여 차례 오고...https://www.khan.co.kr/article/202407182016001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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