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하거나 바닷바람을 쐬며 여름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25.6.29 사진=뉴스1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국내 대표 관광지로서의 인기를 회복하고 있던 제주도에 소비자 피해 주의보가 발령됐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제주 관련 소비자 피해 접수는 총 1523건에 달했다.

특히 피해는 여름휴가가 몰리는 8월에 집중돼 233건으로 가장 많았고 9월(158건)과 10월(135건)이 뒤를 이었다.

이 중 항공 관련 피해는 739건으로 절반이 넘는 53.7%(397건)가 항공권 취소 위약금 관련 분쟁이었다. 전자상거래법상 항공권은 청약철회가 가능하지만 일부 항공사와 여행사가 이를 거부해 피해가 잇따랐다.

특가 항공권이나 출발 임박 항공권은 환불 불가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은데 소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구매해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일부 온라인 여행사(이하 OTA)는 항공사 위약금 외 별도 위약금을 부과하기도 한다. 법적 문제는 아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중 위약금’으로 느껴질 수 있어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운항 지연이나 취소가 발생했을 땐 반드시 지연 사유를 확인해야 한다. 소비자원은 기상 악화 등 불가항력 사유가 아니라면 항공사에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숙박 관련 피해는 총 420건으로 이 중 71.7%(301건)가 예약 취소 위약금 분쟁이었다.

특히 성수기·연휴 등을 이유로 위약금을 과도하게 부과하거나 OTA를 통한 예약 시 ‘환불 불가’ 약관을 이유로 환불을 거부하는 사례가 빈발했다.

렌터카 관련 피해는 총 364건으로 예약 취소 위약금(38.2%)과 사고 처리 분쟁(32.2%)이 주를 이뤘다.

취소 위약금 피해는 주로 이용일 직전 취소로 환불을 거부당한 경우다.

자동차대여 표준약관상 사용 24시간 전 취소 시 전액 환불이 원칙인 만큼 위약금 부과는 명백한 위반이라는게 소비자원의 해석이다.

특히 ‘슈퍼자차’, ‘완전자차’ 등 명칭으로 판매되는 보험도 주의가 필요하다. 모든 손해가 면책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면책 한도가 설정돼 초과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129 '산미 품은' 개미 토핑?… 미슐랭 레스토랑, 식품위생법 위반 검찰 송치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8 넉 달 만에 재수감‥두 번 구속된 '내란 수괴'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7 "누가 커피 마시러 가? 굿즈 사러 가지"…산리오 덕분에 이디야·올리브영 '대박'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6 수용번호 ‘3617’ 윤석열, 구속 첫 날 접견만 네 차례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5 요즘 드라마는 왜 노무사, 특채 경찰, 전공의가 주인공일까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4 尹, 서울구치소 2평 독방 수감… 에어컨 없고 바닥서 수면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3 이 대통령, 첫 NSC 주재..."남북 평화 공존이 안보 위한 가장 현실적 선택지"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2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그림판]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1 [속보] 노동계 1만440원·경영계 1만220원…최저임금 9차 수정안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20 끝 모를 폭염…더운 고기압 ‘겹겹이’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19 尹, 서울구치소 일반수용동 2평대 독방 수감…수용번호 '3617'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18 부산서 숨진 고교생 3명 휴대폰 포렌식 완료…“범죄 혐의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17 윤 전 대통령 내란재판 불출석에 특검 “구인요청”·윤측 “위법” 대립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16 이 대통령 “남북 평화 공존이 안보 위한 실용적 선택지” 첫 NSC 회의 130분 주재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15 코스피 3200까지 16포인트 남았다···‘돌아온 외국인’과 ‘동학개미’ 힘으로 연고점 또 경신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14 "이게 소상공인 지키기인가?"…'백종원 닭꼬치' 왜곡에 김재환 전 PD 고발당했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13 윤석열 수감번호 3617…독방 선풍기 50분 돌고 10분 멈춘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12 내란특검, 윤석열 내일 조사…구속 영장 발부 뒤 김건희에게 알려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11 북항 인접 건물로 임시 청사 정한 해수부… 부산시 “빠른 결정 환영” new 랭크뉴스 2025.07.10
54110 리박스쿨 대표 “백골단 뭐가 문제냐”···윤석열 정부·리박스쿨 ‘극우화 교감’ 있었나 new 랭크뉴스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