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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7월 부식물 차림표 '화제'
에어컨 없는 '3평 독거실'... 선풍기만
윤석열(가운데)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124일 만에 재구속된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식단도 온라인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공유되고 있는 서울구치소의 7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이날 조식 식단은 미니치즈빵, 찐감자와 소금, 종합견과, 가공유 등이다. 이날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된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먹게 될 첫 번째 식사 메뉴인 셈이다.

점심식사로는 된장찌개와 달걀찜, 오이양파무침, 배추김치가 제공된다. 저녁식사 메뉴는 콩나물국과 고추장불고기, 고추와 쌈장, 배추김치다. 수용자들은 구치소가 제공하는 음식을 먹고, 식기는 본인이 직접 설거지해야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10일, 그의 수감 장소인 서울구치소의 7월 식단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내 독거실에서 지내게 된다. 10㎡(약 3평) 면적의 독거실에는 접이식 이불과 책상 겸 밥상, 관물대, TV 등이 마련돼 있고, 변기와 세면대를 갖춘 욕실도 딸려 있다.

수용자가 머무는 공간에 에어컨은 없다. 대신 일정 시간만 가동하는 선풍기가 천장에 설치돼 있다. 이와 관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서울구치소에서 3년 살아 봤는데 엄청나게 덥더라"라며 "천장에 있는 조그만 선풍기가 돌아가고 시간이 되면 꺼지는데, (너무 더워서) 잘 수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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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넉 달 만에 다시 에어컨 없는 '3평 독거실' 수감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0920520000420)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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