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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한 부실 렌터카 업체에 대기업들이 대거 투자를 한 사건도 수사 대상입니다.

이 업체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 역할을 했던 김 모씨가 설립에 관여했는데, 내사가 시작되자 김 씨는 가족과 함께 해외로 출국한 다음,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렌터카 업체인 IMS 모빌리티입니다.

이 업체는 윤석열 정부이던 2023년 6월,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그룹 계열사 등으로부터 180억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한국증권금융과 키움증권 등 투자·금융기관들도 나서서 돈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이 업체는 자본잠식 상태였습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은 대기업들이 부실 기업에 투자한 배경에 김건희 여사가 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 모 씨가 이 업체 설립에 관여했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2010년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과정에서 김 여사와 친분을 쌓았고,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의 지시로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유죄가 선고됐습니다.

특검팀은 이 의혹을 이른바 '집사 게이트'라고 명명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내사 진행 중에 김 씨가 가족들과 함께 해외로 나간 뒤 돌아오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문홍주/'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 특별검사보]
"증거인멸 방지를 위한 신속한 수사 진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최근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출국 금지했고, 여권 무효화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IMS 모빌리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각됐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특검 수사 대상이 맞다며,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문홍주/'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 특별검사보]
"김건희가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한 의혹 사건, 또 제16호에서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범죄 행위를 수사 대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운영했던 회사인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에 기업들이 뇌물성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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