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밤 9시쯤 종료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지시 혐의, 계엄 문건 사후 서명 및 폐기 혐의 등을 두고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심사는 낮 2시 20분부터 6시간 40분 가량 이어졌습니다.
'내란' 특검 측은 검사 10명을 투입하고 170페이지가 넘는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20분간의 최후 진술을 통해 특검의 영장 청구는 무리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문이 끝난 뒤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한 윤 전 대통령은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구치소 안에 있는 피의자 대기실에 머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