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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박 4일간 방미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위 실장은 오늘(9일) 귀국 직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갖고 "7월 7일 백악관에서 루비오 국가안보보좌관 겸 국무장관과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양국이 마주한 현안과 고위급 교류를 비롯한 동맹관계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침 그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14개국 상호관세 부과 서한을 공개했기 때문에 앞으로 통상 관련 협의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진지한 논의도 함께했다"고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먼저 "신정부 출범 이후 한 달 남짓 짧은 기간 저희 정부가 현안 협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설명했다"며 "양측이 현안에 대해 이견이 있고 이를 조정하더라도 동맹 관계 발전과 신뢰 강화라는 큰 틀에서의 타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게 좋겠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이 관세·비관세 장벽을 중심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가 그동안 제기한 사안들은 통상이나 투자, 구매 또 안보 관련 전반에 걸쳐 망라돼 있기 때문에 이런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앞으로 협의를 진전시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 실장은 "이에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공감을 표시했다"며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번 서한은 7월 9일 (관세 협의) 시한을 앞두고 아직 무역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모든 나라에 일률적으로 발송된 것이라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이) 8월 1일 전까지 합의 기한이 있는 만큼 그 기간에 합의를 이루기 위한 소통을 한미가 긴밀히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 실장은 또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그럼으로써 제반 현안에서 상호호혜적 합의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촉진해 보자고 했다"며 "이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미 양 실장은 앞으로도 당면 현안과 동맹 발전 방안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했다"며 "이번 방미를 계기로 지난번 나토 정상회의 때 만났던 앨리슨 후커 정무차관, 실무진과도 접견해 한미 관계와 한반도 역내 글로벌 현안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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