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여부가 이제 몇 시간 뒤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월 유례없는 사유로 구속취소가 결정돼 풀려난 지 약 넉 달 만인데요.

이제 공이 다시 법원으로 넘어간 가운데, 현재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으로 가보겠습니다.

송정훈 기자, 심사가 길어지고 있는데 지금 상황 전해주십시오.

◀ 기자 ▶

네, 오늘 낮 2시 22분부터 진행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5시간 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첫 구속영장심사 때의 4시간 50분을 이미 넘어선 겁니다.

현재 실질심사는 저녁식사 때문에 잠시 휴정된 상태인데요.

심문은 잠시 후인 8시쯤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사에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2시 10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나 특검 조사에 출석할 때 주로 입었던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 차림이었습니다.

취재진이 석방 넉 달 만에 다시 구속기로에 놓인 심경, 또 체포 저지를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물었지만 이번에도 아무런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 중앙지법 내부는 종일 삼엄한 분위기였습니다.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 서울서부지법에서 유례없는 폭동 사태가 벌어졌던 만큼, 법원이 청사 방호에 각별히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외곽 출입문에서부터 보안검색이 강화됐고, 건물 내부 출입문도 대부분 통제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있었던 다른 날과 비교해도 확연히 많은 경찰이 배치돼 청사 안팎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 영장심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거쳐갔던 321호 법정에서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란 특검 측은 앞서 구속영장 청구서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사건 관련자들을 회유할 가능성이 높다며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는데요.

이에 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범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특검의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임을 소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심사를 마치는 대로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구속 여부는 밤사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조민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712 “경고용 계엄” 尹, 직접 20분간 최후 진술… 서울구치소 대기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11 [속보] 윤석열 구속심사 6시간40분 만에 종료…서울구치소에서 대기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10 박정훈 마침내 무죄 확정‥'순직해병'특검 외압 수사 본격화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09 美 뉴욕증시, 사흘 만에 상승 출발... 미국 관세 협상 기대감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08 모든 계좌 조회·강제 검사 막강 파워… ‘한국판 SEC’ 띄운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07 “주전 보장·특별 대우 해줄게”…학부모들에게 8000만원 뜯어낸 초등 야구부 감독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06 "왕 앞에서 프랑스어라니"…英매체, 마크롱 연설 중계 '컷'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05 젤렌스키 만난 교황 "바티칸에서 러우 평화회담 주최 의향"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04 '금강서 물놀이' 친구 4명 심정지…화장실 간 사이에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03 초과근무 허위 입력해 수당 챙긴 국립대 직원들…法 판결은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02 尹, 20분간 최후진술…10일 새벽 구속여부 결론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01 삼성전자, 폴더블폰 미래 공개…슬림형에 광폭 디스플레이 new 랭크뉴스 2025.07.10
53700 넉달만에 서울구치소 돌아온 尹…영장결과 기다리며 '불면의 밤' new 랭크뉴스 2025.07.10
53699 AI 키운다는데…인재들 “한국 떠날 겁니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3698 금강서 물놀이하다 실종된 4명 모두 심정지 상태 발견 new 랭크뉴스 2025.07.10
53697 [단독] 석유화학 대기업 ‘기활법’ 신청 0건… 공회전하는 석화 구조조정 new 랭크뉴스 2025.07.10
53696 엔비디아, 전세계 기업 첫 시총 4조 달러 돌파 new 랭크뉴스 2025.07.10
53695 금강 물놀이 20대 4명 실종…4명 모두 심정지 발견 new 랭크뉴스 2025.07.10
53694 휴대전화 반납하고 연락 끊긴 尹…4개월 만에 서울 구치소로 돌아갔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3693 마크롱 또 부부 싸움?… 전용기 계단서 내민 손, 부인은 외면했다 new 랭크뉴스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