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오늘도 서울을 비롯한 우리나라 서쪽 지역의 한낮 기온이 38도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서해안 도서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서부 전역이 특보 구역에 들어갔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숨 막힐 듯 뜨거운 열기 속, 한강 변 그늘이 그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잠시 잊습니다.

["아휴 시원해."]

서울에 사흘째 이어진 폭염경보, 열흘째 열대야까지.

시민들은 지쳐갑니다.

[문인천/서울 양천구 : "육십 평생 (7월에) 이렇게 더운 날씨는 처음인 거 같아요. 아주 습하고 뜨겁고 사우나 같아요, 사우나."]

한반도로 동풍이 불어온 어제부터 태백산맥 서쪽 지역에는 이례적인 열풍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낮 기온이 파주 39.2도, 서울 37.9도 등 최고 38도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폭염특보를 피해 갔던 서해 5도와 인천 옹진군에도 오늘 오전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우리나라 서부 전역이 특보 구역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의 한낮 기온이 33도 안팎에 머물고 아침 기온도 열대야 기준치를 웃도는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폭염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집니다.

다음 주 수요일을 전후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엔 다시 장맛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동풍의 영향으로 서쪽 지역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지겠고, 다음 주 중반에는 흐리고 비가 내리며 기온이 잠시 낮아질 수 있지만, 평년보다 높은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폭염이 빨리 찾아온 데다 한반도 상공으로 확장 중인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 올해 폭염일수가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돌 거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미정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413 "서울신라호텔 또 붐비겠네"…6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품절대란템', 뭐길래? 랭크뉴스 2025.07.11
54412 ‘가족’인데…‘물건’ 취급 반려견 사고, 위자료 가능할까 [개st상식] 랭크뉴스 2025.07.11
54411 尹, 재구속 후 특검 첫 조사 응할까…불응시 강제구인 관측 랭크뉴스 2025.07.11
54410 비타민D 부족이 치매 유발? ‘이 유전자’ 있는 여성만 해당 랭크뉴스 2025.07.11
54409 [단독] 압수수색 가로막은 국힘…“즉시 임종득 의원실로 모여달라” 랭크뉴스 2025.07.11
54408 "몸 다 부서져" 朴 감방생활‥'같은 구치소' 3617번은? 랭크뉴스 2025.07.11
54407 [속보]채상병 특검, ‘피의자’ 윤석열 아크로비스타 사저 압수수색···‘격노설’ 정조준 랭크뉴스 2025.07.11
54406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 개최…“역내 안보 협력 지속 발전” 랭크뉴스 2025.07.11
54405 SKT, 위약금 면제 후 7.5만명 이탈… 이통사 ‘고객 모시기’ 경쟁 과열 랭크뉴스 2025.07.11
54404 순직해병 특검, 尹 자택 압수 수색...임종득 의원 주거지 등 10여개도 포함 랭크뉴스 2025.07.11
54403 주식 '초고수'…한화솔루션·두산에너빌 등 매입 [주식 초고수는 지금] 랭크뉴스 2025.07.11
54402 “더운데 창문 좀 열자”···무더위에 아파트 창문 개폐 문제로 흉기 위협한 이웃 랭크뉴스 2025.07.11
54401 법무부, '사면대상 파악' 광복절특사 절차 착수…조국 포함될까 랭크뉴스 2025.07.11
54400 “현대차 취업시켜줄게” 16명에게 16억 뜯어낸 60대 재판행 랭크뉴스 2025.07.11
54399 "이 대통령 잘한다"‥대구·경북도 50% 넘겨 랭크뉴스 2025.07.11
54398 닭을 바꾸지 않으면 위험하다…인류 직면한 '항생제 내성' 랭크뉴스 2025.07.11
54397 트럼프 “14일 러시아 관련 중대 성명…강력 제재안도 통과될 것” 랭크뉴스 2025.07.11
54396 '농지법 위반 논란' 백종원 더본코리아 백석공장, 결국 문 닫았다 랭크뉴스 2025.07.11
54395 [속보] 채 상병 특검, 윤석열 자택 압수수색... 조태용·임종득도 대상 랭크뉴스 2025.07.11
54394 [단독]'편법증여’ 의혹 한성숙, ‘증여세’ 자료 요청엔 “개인 신상정보” 거부 랭크뉴스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