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무게 24.5㎏·55억원 가치
희귀 운석, 경매 등장한다
UPI연합뉴스


지구에서 발견된 화성 운석 가운데 가장 크고 무거운 표본이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소더비스 경매에 출품된다. 낙찰가는 약 400만 달러(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경매에 부쳐지는 운석은 ‘NWA 16788’로 명명된 화성 기원 운석이다. 운석의 무게는 24.5㎏(54파운드)로 지금까지 발견된 화성 운석 가운데 가장 크다. 전 세계에서 보고된 7만여개 운석 중 화성 기원은 400여개에 불과하다.

NWA 16788은 2023년 11월 아프리카 니제르의 아가데즈 지역 사하라 사막에서 민간 수집가에 의해 발견됐다.

카산드라 해튼 소더비스 과학·자연사 부문 부회장은 “운석의 대부분은 대기권 진입 중 소실되기 때문에 이처럼 크고 온전한 운석이 발견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그것도 바다가 아닌 사막 한가운데에 떨어졌다는 점까지 희소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운석의 민간 경매 출품을 두고 과학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스티브 브루새트 영국 에든버러대 고생물학 교수는 “이 정도 표본은 개인의 금고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닌 박물관에 보존돼야 한다”며 “그곳에서 연구는 물론, 어린이와 일반 대중도 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121 [속보] 노동계 1만440원·경영계 1만220원…최저임금 9차 수정안 랭크뉴스 2025.07.10
54120 끝 모를 폭염…더운 고기압 ‘겹겹이’ 랭크뉴스 2025.07.10
54119 尹, 서울구치소 일반수용동 2평대 독방 수감…수용번호 '3617' 랭크뉴스 2025.07.10
54118 부산서 숨진 고교생 3명 휴대폰 포렌식 완료…“범죄 혐의 없어” 랭크뉴스 2025.07.10
54117 윤 전 대통령 내란재판 불출석에 특검 “구인요청”·윤측 “위법” 대립 랭크뉴스 2025.07.10
54116 이 대통령 “남북 평화 공존이 안보 위한 실용적 선택지” 첫 NSC 회의 130분 주재 랭크뉴스 2025.07.10
54115 코스피 3200까지 16포인트 남았다···‘돌아온 외국인’과 ‘동학개미’ 힘으로 연고점 또 경신 랭크뉴스 2025.07.10
54114 "이게 소상공인 지키기인가?"…'백종원 닭꼬치' 왜곡에 김재환 전 PD 고발당했다 랭크뉴스 2025.07.10
54113 윤석열 수감번호 3617…독방 선풍기 50분 돌고 10분 멈춘다 랭크뉴스 2025.07.10
54112 내란특검, 윤석열 내일 조사…구속 영장 발부 뒤 김건희에게 알려 랭크뉴스 2025.07.10
54111 북항 인접 건물로 임시 청사 정한 해수부… 부산시 “빠른 결정 환영” 랭크뉴스 2025.07.10
54110 리박스쿨 대표 “백골단 뭐가 문제냐”···윤석열 정부·리박스쿨 ‘극우화 교감’ 있었나 랭크뉴스 2025.07.10
54109 李대통령, RE100 산단 ‘규제제로’ 지시… ‘에너지 신도시’ 만든다 랭크뉴스 2025.07.10
54108 여중생 나체 찍고 성폭행한 10대 남녀…7년만에 죗값 치른다, 왜 랭크뉴스 2025.07.10
54107 보수마저 등 돌렸다…지지율 '19% 추락' 부른 국힘의 삼재 랭크뉴스 2025.07.10
54106 "먹고살기 힘든데 여행은 무슨"…고물가에 여름휴가 포기하는 직장인들 랭크뉴스 2025.07.10
54105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통령 살해 협박 암시글‥경찰 "작성자 추적" 랭크뉴스 2025.07.10
54104 "지금도 더워 죽겠는데 더 더워진다고?"…7말8초 '더 센' 폭염 온다는데, 왜? 랭크뉴스 2025.07.10
54103 RE100 산단 특별법 연내 추진... 이 대통령 "파격 전기료 감면, 규제 제로 검토" 랭크뉴스 2025.07.10
54102 특검, 구치소서 버티는 윤석열에 “내일 출석 불응시 강제구인 검토” 랭크뉴스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