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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일본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비공개로 모이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이 주로 이용하는 삼성전자 전세기는 전날인 8일 미국 아이다호주 헤일리 공항에 착륙했다. 이 회장은 오는 13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다호주 휴양지인 선밸리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7월 주최해온 행사다. 정식 명칭은 ‘앨런&코 콘퍼런스(Allen&Co Conference)’다. 글로벌 빅테크부터 미디어·엔터테인먼트·금융 등 유력 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여름휴가를 보내며 친목을 다지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때문에 ‘억만장자 여름캠프(summer camp for billionaires)’로도 불린다. 과거 컴캐스트의 NBC유니버설 인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워싱턴포스트(WP) 인수 등도 이 행사에서 초기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행사엔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테드 사란도스와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인 중에선 이 회장이 유일하게 초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꾸준히 행사에 참석해왔다. 이 회장은 국정농단 재판이 이뤄지던 2017년 법정에서 “선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며 “애플과 페이스북 등 20~30개 고객사와 만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도 글로벌 CEO들과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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