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공동취재사진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비상계엄 직후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국정원) 1차장에게 사직을 요구한 조태용 전 국정원장의 직권남용 혐의(국가정보원법 위반)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9일 홍 전 차장을 불러 사직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특검팀은 9일 홍 전 차장을 불러 지난해 사직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이 홍 전 차장에게 사직을 강요한 행위가 국정원법의 직권남용 혐의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조 전 원장은 지난해 12월 경찰 조사에서 홍 전 차장에게 사표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 판단했다’고 진술했다. 조 전 원장은 “홍 전 차장이 계엄 다음날인 12월4일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에게 전화 한번 하라고 조언을 했는데 이러한 행위가 정치 관여이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는 것이므로 대통령에게 교체를 건의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특검팀은 홍 전 차장의 사직이 본인 의사에 의해 이뤄진 ‘의원면직’이 아닌, 일방적으로 신분을 발탁한 ‘직권면직’ 처리됐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의 직권남용 혐의 적용을 위해 환경부·국정원 블랙리스트 판례도 검토 중이다.

특검팀은 조만간 조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홍 전 차장에게 사직을 강요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587 尹 구속영장심사 1시간 휴정…저녁식사 후 오후 8시 재개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86 삼성 자회사 하만, 對이란 제재 위반… 미 재무부와 20억원에 합의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85 포스코, 中 제철소 현지 청산그룹에 매각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84 [속보]‘김건희 집사’ 4월 해외도피 확인···김건희 특검팀, ‘여권 무효화 조치’ 등 본격 수사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83 ‘관세 폭탄’ 다음은 ‘안보 청구서’… 트럼프, 韓·獨·나토 등 동맹에 압박 2막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82 윤 전 대통령 구속 기로…특검 수사 향방은?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81 [단독] 원화 스테이블 코인, ‘규제 샌드박스’로 도입 속도낸다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80 이진숙, “임기 내년 8월까지” 사퇴 없다…국무회의 배제 “아쉽다”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79 집이 통째 뜯겨 급류에…강수위 40㎝→6m, 하늘 뚫린 미국 [영상]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78 김건희, 60평 아크로비스타 놔두고…“좁아서 퇴원 뒤 코바나 사무실 생활”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77 걷다가, 일하다가 ‘픽픽’…벌써 8명 숨졌다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76 [단독] “군 데이터 방산업체 공유 확대”… 정찰·통신·항적 자료 우선 거론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75 [단독]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 ‘규제 샌드박스’ 신청 방침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74 에어컨 무조건 18도 맞췄다간 큰코…'전기료 폭탄' 피하는 꿀팁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73 [속보] 러 "근시일내 김정은 방러 또는 푸틴 방북 계획 없어"<러 매체>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72 인천 대단지 아파트 수영장에 ‘락스’ 누출…18명 부상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71 전방위 특검 수사에 당황한 국힘, 긴급의총 열고 “조은석 특검에 경고한다”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70 반포·압구정 떨어지고…목동·노원 재건축은 오르고[집슐랭]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69 "답장 안 보셔서‥" 임은정 공개 직격한 안미현, 왜?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68 특검, PPT 178쪽 준비 구속 필요 설명… 윤측 “혐의 성립 안돼” new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