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공동취재사진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비상계엄 직후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국정원) 1차장에게 사직을 요구한 조태용 전 국정원장의 직권남용 혐의(국가정보원법 위반)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9일 홍 전 차장을 불러 사직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특검팀은 9일 홍 전 차장을 불러 지난해 사직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이 홍 전 차장에게 사직을 강요한 행위가 국정원법의 직권남용 혐의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조 전 원장은 지난해 12월 경찰 조사에서 홍 전 차장에게 사표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 판단했다’고 진술했다. 조 전 원장은 “홍 전 차장이 계엄 다음날인 12월4일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에게 전화 한번 하라고 조언을 했는데 이러한 행위가 정치 관여이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는 것이므로 대통령에게 교체를 건의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특검팀은 홍 전 차장의 사직이 본인 의사에 의해 이뤄진 ‘의원면직’이 아닌, 일방적으로 신분을 발탁한 ‘직권면직’ 처리됐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의 직권남용 혐의 적용을 위해 환경부·국정원 블랙리스트 판례도 검토 중이다.

특검팀은 조만간 조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홍 전 차장에게 사직을 강요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610 [속보] 美 국무장관 “관세 서한은 일률발송된 것…내달 1일까지 긴밀 합의” new 랭크뉴스 2025.07.09
53609 "李 대통령 재판중단 위헌" 헌법소원 4건 모두 각하 new 랭크뉴스 2025.07.09
53608 수상한 김건희 측근 렌터카 업체…자본 잠식됐는데 윤 정권서 184억 유치 new 랭크뉴스 2025.07.09
53607 [속보]위성락, 미국에 “통상·투자·구매·안보 패키지 협의” 제안···루비오도 공감 new 랭크뉴스 2025.07.09
53606 [속보] 위성락 “통상·투자·안보 전반 패키지로 관세 협의 진전시킬 것…미국 측 공감” new 랭크뉴스 2025.07.09
53605 '김건희 일가 집사' 해외 도피… 법원서 압수수색 영장 기각된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5.07.09
53604 [속보] 위성락 “美에 통상·투자·안보 패키지 협의 제안” new 랭크뉴스 2025.07.09
53603 ‘일장기 단 거북선 간식상자’ 제공…SR “깊이 사과, 전량 폐기” new 랭크뉴스 2025.07.09
53602 위성락 “조속한 시일 내 한미회담 할 것… 美도 공감 표해" new 랭크뉴스 2025.07.09
53601 ‘폭염’ 노점 할머니께 “콩, 저 주세요”…전재산 5만원 14살의 마음 new 랭크뉴스 2025.07.09
53600 [속보] 윤석열 구속심문 8시까지 휴정…저녁식사 뒤 재개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99 [속보] 위성락 "美측에 조기정상회담 제안…루비오 공감"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98 尹, 구속 취소 넉 달만 구속 기로‥공은 다시 법원에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97 [속보]위성락, 美에 “통상·투자·안보 전반 패키지 협의하자”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96 스칼렛 요한슨, 역대 글로벌 흥행 수익 배우 ‘1위’… 20조원 벌어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95 [속보] 위성락 “조속한 시일 내 한미회담 할 것… 美도 공감 표해"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94 잠든 사이에도 저혈당 막는다…환자 몸에서 조절 호르몬 자동 주입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93 "옷도 못 입고 대피"…긴박했던 아파트 화학물질 누출 현장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92 尹, 재구속 기로에서 직접 등판…'PPT 178장' 내란 특검과 벼랑 끝 공방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91 김건희 특검 “‘김건희 집사’ 4월 출국...여권 무효화 예정” new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