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열립니다.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되는데요.
서울중앙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정훈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후 2시 15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됩니다.
지난 3월 법원이 구속 취소를 결정한 지 약 넉 달 만입니다.
아직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기 전이지만, 법원 내부는 평소보다 경비가 삼엄한 분위기입니다.
청사 외곽 출입문에서부터 보안검색이 강화됐고, 청사 내부도 동관 1층 출입문 한 곳을 제외하곤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평소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을 받을 때보다 훨씬 많은 경찰이 배치됐고, 대법원 보안 관리대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잠시 뒤 윤 전 대통령은 서초동 자택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해 법원에 공개 출석할 예정입니다.
심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거쳐갔던 321호 법정에서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영장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가 맡게 되는데, 영장 발부 여부를 가를 쟁점에는 사안의 중대성을 비롯해 증거인멸과 도주 가능성 등이 있습니다.
내란 특검은 66쪽 분량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사건 관계자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회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특검은 또 윤 전 대통령이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는 점도 강조할 예정입니다.
반대로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 소환에 응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구속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심사가 끝나면 윤 전 대통령은 차량을 타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게 됩니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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