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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을 두고 자신에게 오히려 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현지 시각 8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머스크의 신당 창당 움직임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제3 정당은 나에게 항상 좋았다. 공화당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녹색당 등 제3 정당이 진보 진영의 표를 분열시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득을 봤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미국 대선에서 '거물급 제3 정당'은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AP 통신은 미국에서 제3 정당은 실제 선거에서 많이 승리하진 못하지만, '스포일러 효과(spoiler effect)'를 불러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스포일러 효과'란 주요 두 후보 중 한 사람의 표를 분산시켜 원래 승리할 수 있었던 후보가 패배하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과거 1992년과 1996년 미국 대선에 출마한 억만장자 로스 페로(Ross Perot)가 그런 사례였습니다.

그는 어느 주에서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1992년엔 전체 득표율의 거의 20%를 기록한 덕분에 민주당의 빌 클린턴이 일부 주에서 승리하고, 공화당의 현직 대통령 조지 부시가 지게 됐다는 겁니다.

결국 '머스크 신당'이 창당돼 트럼프의 표를 가져간다면, '제3 정당이 언제나 나에게 득이 된다'는 트럼프의 말은 사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머스크는 현지 시각 5일 자신의 SNS에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후, 절차나 구체적 계획 등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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