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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자료사진]

12·3 내란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오늘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홍 전 차장이 폭로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인·법조인 체포 지시 관련 사실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한편, 홍 전 차장의 비화폰 기록이 원격 삭제됐던 시점의 상황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이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 당시 홍 전 차장에게 전화를 걸어 "봤지? 비상계엄 발표하는 거.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라며 국정원이 방첩사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홍 전 차장은 앞서 계엄 당일 밤 10시 53분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로 '싹 다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후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에게 전화하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이 포함된 체포 명단을 불러줬다고 증언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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