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국에서 30대 남성이 여장한 채 여러 남성과 성관계 하는 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웨이보 캡처

중국에서 30대 남성이 여장한 채 여러 남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난징 지방 경찰은 지난 6일 음란물 유포 혐의로 중국인 남성 A씨(38)를 체포해 구금했다.

'붉은 삼촌'이라고 불리는 A씨는 여장을 한 채 남성들을 자신의 집으로 유혹해 성관계를 맺고 이를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앞서 중국 온라인상에서 "난징 동부 도시에서 '붉은 삼촌'이라 불리는 60세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1691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고 이를 촬영해 온라인에 유포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이후 전날 웨이보에서는 '붉은 삼촌'이라는 해시태그가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으며, 최소 2억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성관계 영상 공유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음란물 유포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나이가 온라인상에서 알려진 60세가 아닌 38세라고 밝혔다. 또한 A씨가 1000명이 넘는 남성과 만났다는 사실도 부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동성애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성관계를 촬영하고 유포하는 건 처벌받을 수 있다.

한편 '붉은 삼촌'이 폭로된 이후 온라인상에는 A씨와 만났을 것이라 추정되는 남성 100명의 얼굴 사진이 공개되며 여성들에게 "사진 속에서 약혼자나 남편의 얼굴이 있는지 확인하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성병 위험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시 보건당국자는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밀접 접촉자로 건강이 걱정된다면 언제든지 검사를 받으러 오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702 尹, 20분간 최후진술…10일 새벽 구속여부 결론 랭크뉴스 2025.07.10
53701 삼성전자, 폴더블폰 미래 공개…슬림형에 광폭 디스플레이 랭크뉴스 2025.07.10
53700 넉달만에 서울구치소 돌아온 尹…영장결과 기다리며 '불면의 밤' 랭크뉴스 2025.07.10
53699 AI 키운다는데…인재들 “한국 떠날 겁니다” 랭크뉴스 2025.07.10
53698 금강서 물놀이하다 실종된 4명 모두 심정지 상태 발견 랭크뉴스 2025.07.10
53697 [단독] 석유화학 대기업 ‘기활법’ 신청 0건… 공회전하는 석화 구조조정 랭크뉴스 2025.07.10
53696 엔비디아, 전세계 기업 첫 시총 4조 달러 돌파 랭크뉴스 2025.07.10
53695 금강 물놀이 20대 4명 실종…4명 모두 심정지 발견 랭크뉴스 2025.07.10
53694 휴대전화 반납하고 연락 끊긴 尹…4개월 만에 서울 구치소로 돌아갔다 랭크뉴스 2025.07.10
53693 마크롱 또 부부 싸움?… 전용기 계단서 내민 손, 부인은 외면했다 랭크뉴스 2025.07.10
53692 [사설] 트럼프의 100억 달러 방위비 우격다짐, 수용 안 된다 랭크뉴스 2025.07.10
53691 [현장]접는 폰에 인색한 미국의 심장에 등장한 갤럭시...'인공지능' '보안' 다 잡았다 랭크뉴스 2025.07.10
53690 위성락, 美에 "관세·안보 패키지 협의하자" 역제안... 한미 정상회담은 '안갯속' 랭크뉴스 2025.07.10
53689 하루 '2백 명' 온열질환자도 역대 최대‥젊은 사람도 예외 아냐 랭크뉴스 2025.07.10
53688 尹, 직접 20분간 최후 진술… 서울구치소 이동 랭크뉴스 2025.07.10
53687 이재용 회장, ‘재계 거물 사교모임’ 美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 랭크뉴스 2025.07.10
53686 ‘대통령과 충돌’ 이진숙 국무회의 배제…여당 “자진 사퇴를” 랭크뉴스 2025.07.10
53685 울트라보다 가볍고, 태블릿만큼 크다… 갤럭시 Z폴드7 출격 랭크뉴스 2025.07.09
53684 '이러다 100석 무너질라'‥윤 체포 막아섰던 국힘 의원들도 수사 대상? 랭크뉴스 2025.07.09
53683 접으면 갤S25 두께, 펼치면 큰 화면...다 바꾼 '삼성 2세대 폴더블'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