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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지난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9회 국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김지훈 기자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국무회의 참석 배제 조치에 대해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대변인은 9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을 국무회의에서 참석 배제하는 조치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고려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차관급 인사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강 대변인은 “토를 한다, 안 한다는 논의조차 아직 없다”면서도 “이 위원장 같은 경우는 의결권이 없고 발언권만 있지만, 발언권은 주재하시는 대통령께서 부여할 때 발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비공개회의 내용이 먼저 노출돼 방송통신위원장과 관련된 부분만 개인 정치에 활용이 된다거나 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고려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참석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는 없다. 특히 이제 의결권이 아닐 경우에는 조율 가능한 대상이다고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또 이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언론에 보도된 기사가 사실을 왜곡할 우려가 있을 때 정정해 준 적은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두 가지 오류 사항을 개인적으로 짚어주겠다”며 “잘못된 부분을 정정했다는 표현을 했는데 올바르지 않다. 그리고 지시와 의견 개진이 헷갈린다면 더더구나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자격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방송3법 관련하여 ‘나는 방송장악·언론장악 했다는 얘기 듣고 싶지 않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은 언론사 사장단을 만난 이후 보도가 나왔고 나 역시 방통위 차원에서 방송3법 개선안을 만들어 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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