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일부 “송환 시점 북 경비정 나와 있어”
선제적 주민송환 계기로 남북 대화 기대
지난 2019년 6월15일 북한 주민 4명이 탄 어선이 군경의 제지를 받지 않고 삼척항에 들어왔다. 북한 주민들은 근처를 산책하던 우리 주민들과 대화까지 했다. 연합뉴스

정부가 지난 3월과 5월 동해·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표류해 넘어온 북한 주민 6명을 해상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9시 이들이 애초 표류할 때 타고 왔던 배를 타고 북방한계선을 넘어 북한 해역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송환 시점에 북한 경비정이 인계 지점에 나와 있었으며 북한 선박이 자력으로 귀환했다”고 전했다. 서해에서 표류하다 들어온 목선은 파손이 심해 폐기하고, 동해 표류 주민들이 타고 내려온 목선을 수리해 6명이 한 배로 이동했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정부가 북한 쪽과 송환 문제를 협의하려고 접촉을 시도했으나 북한 당국이 응하지 않았다. 앞서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5월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을 해상으로 송환했는데, 당시에도 북한의 응답은 없었다. 북한 주민 송환은 통상 판문점을 통해 이뤄졌지만, 비무장지대를 관리하는 유엔군사령부는 북한과 조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육로를 이용해 송환하는 데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선제적인 북한 주민 송환을 계기로 남북 간 대화의 기회가 열리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7일 “이 대통령이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북한 주민들이 가족과 생업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면 본인들 의사를 따라주는 게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531 서쪽 지역 중심으로 폭염 계속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30 가자전쟁 휴전 협상, 9부 능선 넘었지만 막판 난항…'이스라엘 철군' 문제 쟁점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29 전현희 "오세훈, 집값 올려놓고…방화범이 소방수 나무라는 격"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28 李대통령, 국무회의서 이진숙 배제…"정치중립 거듭 위반"(종합)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27 기록적 폭염에 온열질환자 하루 200명 넘어…누적 1천200명 돌파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26 尹, 'No 에어컨' 구치소서 무더위 견디나… "이제는 조금이라도 후회?"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25 "이제 '최소주문금액' 안 따져도 되네?"…배민 '한그릇' 승부수 통했다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24 인천 서구 아파트서 염소 누출…대응 1단계 발령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23 "칼 들고 찾아간다" 테러 협박에, 박찬대 "李도 방탄복 입고…"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22 김건희 여사 최측근 4월 해외 도피?…특검 ‘집사 게이트’ 본격 수사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21 [속보] 이대통령, 이진숙 국무회의 배제…“정치중립 위반”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20 '채상병 외압' 뒷선 있던 김태효 전면에…특검 '핵심 피의자'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19 이 대통령, 이진숙 방통위원장 국무회의서 배제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18 안철수 ‘쌍권’ 저격에 “조목조목 할 말 있지만 삼가고 있어”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17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 11∼13일 방북…김정은 방러 논의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16 尹구속심사 칼 갈은 특검…검사 10명이 PPT 178장 '릴레이 설명'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15 코스피, 3,130대 마감 연고점 경신…3년10개월만에 최고(종합)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14 "돌연 여객기로 뛰어갔다"…엔진 빨려 들어가 숨진 男,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13 윤석열 구속영장 심사 출석... '묵묵부답' 속 법정 향해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12 “주담대 막으니 사업자대출로?” 금융당국 ‘이상 거래’ 정조준 new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