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폭염 특보 중에 1시간 동안 에어컨 멈춰
교육청 “교실은 정상 가동 중…교무실·행정실은 선풍기”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8일 서울 송파구 한 조형물에 현재 온도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폭염 특보 발령에도 학교 운영비가 부족하다며 인천의 한 초등학교가 에어컨 가동을 중단했다. 학부모 항의가 빗발치자 해당 학교는 하루 만에 이 같은 방침을 철회했다.

9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7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교실을 포함해 학교 시설 에어컨 작동을 중단했다. 아이들이 하교한 후인 오후 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교무실, 교장실, 행정실 등의 에어컨 가동도 멈췄다.

같은 시각 인천 부평구의 기온은 32.3도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학교 측은 지난 4일 내부 회의를 거쳐 학교 운영비 예산 부족의 영향으로 에어컨 가동 시간을 줄이겠다고 학부모에 통보했다. 올해 운영비 예산은 약 6억4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700만원이 줄어 에어컨 가동이 어려워졌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시행 하루 만에 에어컨 가동 중단을 취소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예산으로는 겨울에 난방비가 부족해 에어컨을 잠시 중단했다”며 “현재 교실은 정상대로 에어컨을 가동 중이다. 교무실과 행정실 등은 일정 시간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414 트럼프, 의약품에 200% 관세 언급…국내사들 “대응책 준비” 랭크뉴스 2025.07.09
53413 “일장기가 왜 거북선에?” SRT 간식박스 전량 회수 랭크뉴스 2025.07.09
53412 금융당국, 주가조작에 '원스트라이크 아웃'…"반드시 처벌" 랭크뉴스 2025.07.09
53411 대통령실 “이진숙, 국무회의 참석 배제 고려할 수 있다” 랭크뉴스 2025.07.09
53410 미국 공항, 이제 신발 안 벗는다… TSA 규정 폐지 랭크뉴스 2025.07.09
53409 폭염 특보인데 '돈 없다'며 에어컨 끈 초등학교... 학부모 항의에 철회 랭크뉴스 2025.07.09
53408 [속보] 정부, 북한주민 6명 송환…인계 장소에서 북 경비정 만났다 랭크뉴스 2025.07.09
53407 [속보] 서울시교육청, 김건희 여사 교원자격증 취소 절차 착수 랭크뉴스 2025.07.09
53406 민주당 "윤상현 체포동의안, 죄 있다면 동의해야 맞지 않나" 랭크뉴스 2025.07.09
53405 트럼프 “한국, 미군 주둔비 1년 100억 달러 내야…구리 관세 50%” 랭크뉴스 2025.07.09
53404 [속보] 이명현 해병특검 “박정훈 대령 재판 항소 취하 결정” 랭크뉴스 2025.07.09
53403 동·서해 표류 北주민 6명 오전 북송…北 경비정 나와 인계 랭크뉴스 2025.07.09
53402 국힘 새 혁신위원장 윤희숙…전대 선관위원장 황우여 랭크뉴스 2025.07.09
53401 [속보] 국조실 1차장에 김영수, 2차장에 김용수 임명 랭크뉴스 2025.07.09
53400 정부, 北주민 6명 돌려보냈다…北경비정 동해 마중 나와 인계 랭크뉴스 2025.07.09
53399 오늘도 찌는 더위…낮 최고 36도, 인천·제주 등 소나기 랭크뉴스 2025.07.09
53398 [속보] 국민의힘, 새 혁신위원장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선임 랭크뉴스 2025.07.09
53397 [속보] 정부, 북한 주민 6명 동해상 송환… "北 경비정 인계지점서 대기" 랭크뉴스 2025.07.09
53396 [속보] 국무조정실 1차장 김영수 현 국정운영실장·2차장 김용수 현 경제조정실장 랭크뉴스 2025.07.09
53395 [속보] 李대통령, 국무조정실 1차장 김영수·2차장 김용수 임명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