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두 번째 키워드 '다음 차례는 배당주?' 라고 하셨어요,

새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안 처리 기대감으로 지주사 금융사 등의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앞으로는 배당주에 관심이 쏠릴 수 있다 이런 얘기일까요?

[답변]

맞습니다.

최근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다음 타자는 고배당주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고배당 기업 주식을 사서 돈을 벌면 세제 혜택을 주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이 머잖았다는 전망 때문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중 상법 개정안 처리와 함께 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언급한 일이 있습니다.

고배당주 투자자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입니다.

[앵커]

구체적인 내용을 좀 볼까요?

[답변]

이소영 의원안은 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을 말하는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고배당주의 배당을 받는 경우, 고액을 받아도 종합소득에서 분리해 별도로 낮은 세율로 과세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현행 소득세법은 배당과 이자 등 금융소득이 연 2천만 원을 넘기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삼아 최고 49.5%의 누진세율을 적용합니다.

그러니 대주주들이 배당을 기피하고 자연스레 배당을 짜게 하는 문제가 생기는데, 이걸 해소해 보자는 거지요.

[앵커]

이게 현실화한다면 어느 쪽이 제일 큰 수혜를 받게 될까요?

[답변]

사실 예상한 시나리오라 이미 배당주와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자금이 꽤 유입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미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보다 시가배당률이나 배당성향이 꾸준히 오르는 배당성장주에 관심이 모입니다.

6일 현재 배당성장 ETF의 연 배당률은 3%대로, 4%가 넘어가는 고배당 ETF에 비하면 배당률이 낮지만, 법 개정이 이뤄지면 단기간에 연 배당률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최근 5년 평균 배당성향이 35% 이상이면서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회사는 한전기술과 세아베스틸지주, BGF리테일, LS일렉트릭, 삼성카드, CJ 등이 있고요.

배당성향이 35% 미만이지만 분리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있는 종목군에는 한국앤컴퍼니(32.5%), 포스코인터내셔널(32.2%), 미원에스씨(26.8%) 등이 거론됩니다.

배당성장ETF를 선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463 홍준표, 국힘 겨냥해 "사기 경선한 자들…뿌린 대로 거두는 법" 랭크뉴스 2025.07.09
53462 日서 자국 유학생 800명 토익 부정행위 도운 中 남성 적발 랭크뉴스 2025.07.09
53461 [단독] 내란 특검, ‘홍장원 사직 강요’ 조태용 직권남용 혐의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7.09
53460 “카톡 선물하기 왜 안 되지?”…20만명 대기한 ‘이것’ 한정 판매 때문 랭크뉴스 2025.07.09
53459 ‘내 정치’ 한 적 없다는 이진숙 반박에…“두 가지 오류 짚어주겠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7.09
53458 '이제 바닥은 찍었겠지'…삼성전자 순매수 1위 등극[주식 초고수는 지금] 랭크뉴스 2025.07.09
53457 "축구인생 건다"던 기성용 1억 받는다…성폭행 의혹 손배소 승소 랭크뉴스 2025.07.09
53456 [속보] 이명현 해병특검 "박정훈 대령 재판 항소 취하 결정" 랭크뉴스 2025.07.09
53455 강유정, 이진숙 겨냥 "지시·의견 헷갈리면 회의참석 자격없어" 랭크뉴스 2025.07.09
53454 ‘햄버거 회동’ 김용군 전 대령, 구속 만기 앞두고 ‘보석’···불구속 상태로 재판 랭크뉴스 2025.07.09
53453 [단독] 김성훈 전 경호차장 “상부 지시 따라 체포영장 막은 것뿐” 랭크뉴스 2025.07.09
53452 尹, 두 번째 영장 심사 출석한다…석방 123일 만에 또 구속 위기 랭크뉴스 2025.07.09
53451 채 상병 특검 "박정훈 대령 재판 항소 취하 결정" 랭크뉴스 2025.07.09
53450 "건강 위해 좀 뺐다" 얼굴 반쪽된 이대호, 20㎏ 감량 비결 랭크뉴스 2025.07.09
53449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 자녀 조기유학 법 위반 인정…“관련 법령 몰랐다” 랭크뉴스 2025.07.09
53448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하는데 왜 생명·화재가 ‘들썩’ 랭크뉴스 2025.07.09
53447 [단독] 이 대통령, 방송3법에 ‘내용은 공감, 속도전은 글쎄’ 교통정리 랭크뉴스 2025.07.09
53446 포도당 구별하는 뇌 회로 찾았다…“비만·당뇨 치료 단서" 랭크뉴스 2025.07.09
53445 채 상병 특검 “박정훈 대령 항소 취하”…무죄 확정될 듯 랭크뉴스 2025.07.09
53444 "한식 뷔페서 '많이 먹는다'고 모욕당했다"… 누리꾼들 '와글와글'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