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열흘째 열대야 이어져…전국 최고기온 26∼36도 예상
자외선 강하고 제주·서해안·경북 남부 동해안 소나기


더위 식히는 쿨링 포그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 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8일 오후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쿨링 포그가 뿜어내는 물안개를 맞고 있다. 2025.7.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이르게 찾아온 무더위가 9일에도 이어진다.

7월 초 치고 기록적으로 더웠던 전날 쌓인 열이 밤사이 충분히 식지 않았다.

동해 북부 해상에 고기압이 자리해 우리나라로 동풍이 부는 상황도 이어지면서 지난밤 태백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재차 열대야가 나타났다.

간밤 최저기온이 27도였던 서울은 열흘 연속 열대야를 겪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3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대전·광주 36도, 인천 34도, 대구 32도, 부산 31도, 울산 30도다.

전날 낮 기온이 40도를 넘기기도 했던 경기 광명은 이날 기온이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도 예상 최고기온이 37도였는데 실제 기온은 40도를 웃돈 만큼 예보보다 더울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지금 같은 상황은 적어도 토요일인 12일께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까지 우리나라가 동해 북부 해상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여있을 것으로 본다. 이에 10일과 11일도 전국 낮 최고기온이 26∼35도와 25∼34도로 이날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한낮 햇볕이 강해 햇빛을 수십 분만 맞아도 피부에 화상이 생길 수 있을 정도로 자외선이 내리쬐겠다.

대기오염물질과 햇빛이 광화학 반응하면 형성되는 오존은 수도권과 충남, 호남, 경남 등에서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전날 퇴근길 서울에 거센 소나기가 쏟아졌는데 이날은 제주와 인천·경기 서해안, 경북 남부 동해안 등에 소나기가 예고됐다.

제주는 동풍이 불면서 모인 기류가 한라산을 타고 상승하면서 오전부터 소나기 구름대가 발달하겠고 서해안은 동풍과 서해에서 불어 드는 해풍이 충돌하면서 늦은 오후부터, 경북 남부 동해안은 동풍과 고온다습한 남풍이 부딪치며 밤에 소나기 구름대가 형성되겠다.

소나기는 내리는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우니 대비해야 한다.

제주 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며 높은 물결이 백사장에 밀려오겠으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511 특검 "김건희 집사게이트 수사…오너리스크 대기업 수수의혹"(종합)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10 [Q&A] 9월에 태어날 아기도 ‘전 국민 소비쿠폰’ 받을 수 있다고요?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09 전현희 "오세훈, 집값 올려놓고… 방화범이 소방수 나무라는 격"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08 "미국 한다고 우리도 하냐" vs "게으른 소리"…원화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어디로[비트코인 A to Z]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07 윤석열 서울중앙지법 출석… 심리 끝나면 서울구치소로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06 2천명 온다더니 300명…윤석열 지지자들 ‘북치기 욕설집회’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05 [속보] 윤석열, 구속심사 출석…이르면 오늘 밤 결정된다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04 "이재용, 빌 게이츠·저커버그 옆자리 예약 완료?"…‘부자들의 여름 MT’ 합류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03 햇빛과 바람을 위한 에너지고속도로…국내 HVDC 현실은?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02 맘다니 승리, 공약 너머 반이스라엘·반트럼프의 민심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01 尹구속심사 이 갈은 특검…검사 10명이 PPT 178장 '릴레이 설명' new 랭크뉴스 2025.07.09
53500 김건희 특검, 명태균 게이트 제보자 강혜경 16일 조사 new 랭크뉴스 2025.07.09
53499 시간당 47.5㎜ 폭우 내린 평택 청북…‘물난리’ 난 주상복합 건물 [제보] new 랭크뉴스 2025.07.09
53498 대통령실, 국무회의서 방통위원장 배석 제외 “정치중립 의무 위반” new 랭크뉴스 2025.07.09
53497 [속보] 김건희 특검, '집사 게이트' 수사 착수… "해외도피·증거인멸 정황" new 랭크뉴스 2025.07.09
53496 내란 특검 “오로지 증거·법리로 심문”…PPT 178장 준비 new 랭크뉴스 2025.07.09
53495 [맞수다] "尹 출석, 태도부터 불량"‥거리 활보 끝? new 랭크뉴스 2025.07.09
53494 대통령실 "이진숙 방통위원장, 내주 국무회의부터 배석 안해" new 랭크뉴스 2025.07.09
53493 특검, 김건희 '집사 게이트' 수사…"해외도피·증거인멸 정황" new 랭크뉴스 2025.07.09
53492 “우리도 그린벨트 풀어달라” 요청에…국토부, 서리풀 지구 확대 ‘난색’ new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