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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에 대해 증권가에서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다소 주춤했으며, 하반기 이후에는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직원 등이 오가고 있다./뉴스1

삼성전자는 지난 8일 2분기 매출액 74조1000억원, 영업이익 4조66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6%, 31%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와 비슷하거나 다소 하회했으며, 영업이익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메모리, 파운드리 사업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반영된 탓이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관련된 비용도 2분기 중 회계 처리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3분기는 IT 분야의 계절적 성수기이며, 디램(DRAM)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회성 비용이 2분기 회계에서 처리된 만큼 실적 불확실성도 다소 완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업 전반에 걸쳐 체질 개선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HBM 충당금 등 과거 유산을 일부 청산한 만큼 실적 개선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일회성 비용 축소로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AMD를 비롯한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한 HBM 판매량 증가도 기대된다”고 했다.

2분기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목표 주가는 대체로 현재 수준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7만4000원, IBK증권은 7만5000원, 한국투자증권은 7만8000원 키움증권은 8만원, KB증권은 8만2000원 등을 제시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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