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를 주우며 힘들게 모은 돈을 기부한 80대 어르신의 선행이 알려져 따뜻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89살 박순덕 할머니인데요.
전북 정읍시 칠보면에서 태어난 박 할머니는 폐지와 깡통을 주워 평생 모은 재산으로 꾸준히 고향에 기부해 왔다고 합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칠보면에 1억9천650만 원을 기탁했고요.
지난달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받은 뒤 기쁨을 고향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번에 또 4천만 원을 쾌척했습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기탁한 돈만 2억 3천650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박 할머니는 19살 때 고향을 떠난 뒤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는데요.
박 할머니는 "고향 후배들이 꿈을 잃지 않고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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