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부유한 나라라고 언급하면서 "한국은 자국의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사실을 상기시킨 뒤 "한국은 미국에 너무 적게 지불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그들에게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도록 만들었는데, 바이든이 집권하면서 그걸 취소했다"면서 "한국이 1년에 1백억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는 압박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주한미군이 4만5천 명 규모라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실제 주한미군 규모은 2만8천 명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