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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각) 세계 14개국에 대한 상호 관세 서한을 공개한 가운데, 무역 전쟁 발발에 대한 우려와 협상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황판을 쳐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5분 기준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8포인트 하락한 4만4340.98에 움직이고 있다. 반면,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61 포인트(0.01%) 오른 6230.59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69포인트(0.20%) 상승한 2만454.21에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 이후 진정세로 접어들었다. 그가 7월 9일로 예정돼 있던 일부 국가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점을 8월 1일로 연기하고 “만약 그들이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온다면, 우리도 열린 자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관세 조치가 애초 우려보다는 강도가 낮을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무역 전쟁의 최악 국면은 이미 지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애덤 파커 트라이버리엇리서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치가 실제로 시행될지 여부나, 어떤 기업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지는 전혀 불확실하다”며 “이번 하락은 지수 고점 부근에서 일부 차익 실현이 나온 데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에너지와 헬스케어가 0.3%, 산업 및 소재가 0.2% 상승하고 있지만, 유틸리티는 1.4%, 필수소비재는 0.5%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이날 0.4% 상승하며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반면, 태양광 관련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친환경 에너지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선런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 엔페이즈 에너지는 5%, 퍼스트 솔라는 4% 하락 중이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3% 상승하고 있다. 독일DAX지수는 0.31%, 영국FTSE지수는 0.17%, 프랑스CAC40 지수는 0.02% 상승 중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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