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내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

지난 3월 법원이 구속 취소를 결정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수괴 피의자인데도 넉 달 동안 자유의 몸이었는데요.

다시 한번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법은 내일 오후 2시 15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문을 엽니다.

윤 전 대통령은 서초동 자택에서 차량을 탄 채 법원으로 이동해 영장 법정 앞 지상 출입구로 걸어 들어갈 예정입니다.

심문이 열리는 321호 법정은, 파면 이후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도 거쳐 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2017년 3월 30일)]
"<뇌물혐의 인정하십니까?> …"

박 전 대통령 때와 달리 취재진이 가까이 접근해 질문하는 것도 허용됩니다.

예정대로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한다면 재판을 맡은 영장 전담 판사 앞에서의 최후 진술 기회도 주어집니다.

다만 내란 특검법은 수사 대상 사건 재판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는데, 법원은 아직 공개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영장 발부 여부를 가를 쟁점은 사안의 중대성, 또 증거인멸과 도주 가능성입니다.

'내란' 특검은 66쪽 분량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다른 사건들보다 진술 증거의 증거 가치가 매우 높은데, 윤 전 대통령이 이를 잘 알아 사건 관계인이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회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습니다.

특검은 또 윤 전 대통령이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주요 혐의인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관련해 한차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이 있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특검의 소환에 응하고 있어 구속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심문을 마친 뒤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과는 이르면 내일 밤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영장이 발부되는 즉시 전직 대통령으로서 받던 경호는 일체 중단되며 당장 목요일로 예정된 내란 혐의 재판에도 구속 상태로 출석하게 됩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세 / 영상편집 : 조민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589 서부 전역에 폭염특보…오늘도 38도 안팎 폭염 랭크뉴스 2025.07.09
53588 '채상병 외압' 뒷선 가려진 김태효 전면에…특검 핵심 피의자(종합) 랭크뉴스 2025.07.09
53587 尹 구속영장심사 1시간 휴정…저녁식사 후 오후 8시 재개 랭크뉴스 2025.07.09
53586 삼성 자회사 하만, 對이란 제재 위반… 미 재무부와 20억원에 합의 랭크뉴스 2025.07.09
53585 포스코, 中 제철소 현지 청산그룹에 매각 랭크뉴스 2025.07.09
53584 [속보]‘김건희 집사’ 4월 해외도피 확인···김건희 특검팀, ‘여권 무효화 조치’ 등 본격 수사 랭크뉴스 2025.07.09
53583 ‘관세 폭탄’ 다음은 ‘안보 청구서’… 트럼프, 韓·獨·나토 등 동맹에 압박 2막 랭크뉴스 2025.07.09
53582 윤 전 대통령 구속 기로…특검 수사 향방은? 랭크뉴스 2025.07.09
53581 [단독] 원화 스테이블 코인, ‘규제 샌드박스’로 도입 속도낸다 랭크뉴스 2025.07.09
53580 이진숙, “임기 내년 8월까지” 사퇴 없다…국무회의 배제 “아쉽다” 랭크뉴스 2025.07.09
53579 집이 통째 뜯겨 급류에…강수위 40㎝→6m, 하늘 뚫린 미국 [영상] 랭크뉴스 2025.07.09
53578 김건희, 60평 아크로비스타 놔두고…“좁아서 퇴원 뒤 코바나 사무실 생활” 랭크뉴스 2025.07.09
53577 걷다가, 일하다가 ‘픽픽’…벌써 8명 숨졌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7.09
53576 [단독] “군 데이터 방산업체 공유 확대”… 정찰·통신·항적 자료 우선 거론 랭크뉴스 2025.07.09
53575 [단독]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 ‘규제 샌드박스’ 신청 방침 랭크뉴스 2025.07.09
53574 에어컨 무조건 18도 맞췄다간 큰코…'전기료 폭탄' 피하는 꿀팁 랭크뉴스 2025.07.09
53573 [속보] 러 "근시일내 김정은 방러 또는 푸틴 방북 계획 없어"<러 매체> 랭크뉴스 2025.07.09
53572 인천 대단지 아파트 수영장에 ‘락스’ 누출…18명 부상 랭크뉴스 2025.07.09
53571 전방위 특검 수사에 당황한 국힘, 긴급의총 열고 “조은석 특검에 경고한다” 랭크뉴스 2025.07.09
53570 반포·압구정 떨어지고…목동·노원 재건축은 오르고[집슐랭]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