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낮엔 그렇게 뜨겁더니, 저녁에 갑자기 폭우가 요란하게 내린 곳이 많습니다.

한꺼번에 쏟아진 빗물에 도로가 잠기기도 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요?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름 한 점 없던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이내 세찬 비가 쏟아집니다.

서울 서남권에 시간당 최대 6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며 오늘(8일) 저녁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 서북권과 경기도 고양, 용인, 이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비와 함께 강한 돌풍이 불어 횡단보도 그늘막이 크게 흔들리더니 뒤집어집니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국회 앞 도로는 물에 잠겼습니다.

서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에선 난데없는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기습 폭우의 원인은 대기 불안정입니다.

폭염 탓에 기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곳곳에 강한 상승 기류가 생겼습니다.

이 상승 기류가 국지적으로 강한 비구름을 발달시킨 겁니다.

기상청은 밤에도 전국 곳곳에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습 폭우 속에서도 폭염의 기세가 여전해 내일(9일)도 대기가 불안정하겠습니다.

[김병권/기상청 예보분석관 : "수요일(내일) 기류가 수렴하며 대기 불안정이 강해지는 경기 서해안, 경북 남부 동해안,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동해안 지역의 폭염은 한풀 꺾였습니다.

동풍이 불어오며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어제(7일)보다 5도 넘게 떨어졌습니다.

열흘가량 이어졌던 강원 산지와 동해안, 경북 동쪽 지역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박혜령/화면제공:KT 기가아이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282 트럼프 "한국, 우리에게 군사 비용 너무 적게 지불" 랭크뉴스 2025.07.09
53281 트럼프 "머스크 신당 걱정 안해…제3정당은 늘 내게 도움 됐다" 랭크뉴스 2025.07.09
53280 서울 37.8도 ‘이글이글’… 1907년 이후 최악 폭염 랭크뉴스 2025.07.09
53279 美국무 "아르메니아-아제르 평화협정 조속 체결 기대" 랭크뉴스 2025.07.09
53278 트럼프 “반도체·의약품 관세 곧 발표…구리 관세는 50%” 랭크뉴스 2025.07.09
53277 [단독] 주담대 한도 ‘발등에 불’… 보험사, 6·27 대책 잘못 적용해 혼선 랭크뉴스 2025.07.09
53276 [속보] 트럼프 “한국, 자국 방위비 부담해야…구리 관세는 50%” 랭크뉴스 2025.07.09
53275 [속보] 트럼프 “한국, 자국 방위비 부담해야…반도체관세 매우 곧 발표할 것” 랭크뉴스 2025.07.09
53274 "층간 소음, 이 지경까지"…'쿵쿵' 소리에 내려갔더니, 펄펄 끓는 식용유 부은 이웃 랭크뉴스 2025.07.09
53273 브라질·인도 "교역 3배 확대"…美관세 위협 속 경협강화 모색 랭크뉴스 2025.07.09
53272 "울고 보채서" 11개월 딸 살해 후 베란다에 시신 6개월 방치한 父, 징역 13년 랭크뉴스 2025.07.09
53271 美, 북한 IT노동자 위장취업 도운 北·러의 개인·기업들 제재 랭크뉴스 2025.07.09
53270 이건희 회장의 이태원 집, 228억에 팔렸다 랭크뉴스 2025.07.09
53269 트럼프 "반도체 관세 곧 발표할 것…50% 구리 관세 오늘 발표" 랭크뉴스 2025.07.09
53268 "기억상실에 '여친' 존재 잊었는데 어떻게?"…'전 여친'과 또 사랑에 빠진 남성 랭크뉴스 2025.07.09
53267 삼성전자 영업이익 56% 뚝…“대중제재 영향” 이례적 설명 랭크뉴스 2025.07.09
53266 "美재무장관, 내주 日 방문 계획…관세 협상 중 첫 방일" 랭크뉴스 2025.07.09
53265 美 교실 AI 챗봇 도입 가속화…MS·오픈AI 등 자금 지원 랭크뉴스 2025.07.09
53264 [속보] 트럼프 "한국, 우리에게 군사 비용 너무 적게 지불" 랭크뉴스 2025.07.09
53263 '괴물홍수'에 떨던 어린이 165명 구했다…'텍사스 20대 영웅' 정체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