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후 6시 50분부로 서남권 호우경보
서울 서남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8일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퇴근시간대 서울 서부지역에 기습폭우가 내리며 지하차도 등 도심 곳곳이 침수돼 도로가 통제되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서울은 이날 오후 3시쯤 기온(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이 37.8도까지 올라 근대 기상관측(1907년 10월) 이래 7월 상순(1~10일)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동시에 폭우가 쏟아진 것이다.

서울시와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5분쯤 서부간선도로 오목교 동측 지하차도가 침수돼 성산 방면 차량 이동이 한때 전면 통제됐다가 오후 7시 43분 해제됐다. 오후 7시 30분 기준 전면 통제 중인 서울 서부권 지하차도는 △고척지하차도 △오목지하차도 △신월여의 지하차도 △성산지하차도 △증산지하차도 △서부간선도로(성산방면) 오목교 동측 지하차도다. 올림픽대로 염창 나들목(IC) 교차로 하남 방면 도로 역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에 혼잡이 빚어졌다. 구로구 고척동 아파트 단지와 양천구 목동교 인근, 양화대교 인근 등 도로가 침수됐다. 또 서울지하철 1호선도 노량진역 인근에서 오후 7시 20분쯤부터 약 5분간 운행을 멈췄다. 다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40분을 기해 서울 서북권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6시 50분에는 서울 서남권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영등포구와 동작구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니 하천 주변 산책로, 계곡, 급경사지, 농수로 등 위험 지역에 출입을 금지한다"며 "침수 위험 지역 주민들은 차수판 설치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재난문자를 보냈다.

기습폭우도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일 전망이다. 서울 지역 폭염경보는 여전히 유지 중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266 "美재무장관, 내주 日 방문 계획…관세 협상 중 첫 방일" 랭크뉴스 2025.07.09
53265 美 교실 AI 챗봇 도입 가속화…MS·오픈AI 등 자금 지원 랭크뉴스 2025.07.09
53264 [속보] 트럼프 "한국, 우리에게 군사 비용 너무 적게 지불" 랭크뉴스 2025.07.09
53263 '괴물홍수'에 떨던 어린이 165명 구했다…'텍사스 20대 영웅' 정체 랭크뉴스 2025.07.09
53262 폭염에 시달린 프랑스·스페인, 이젠 산불 경보 랭크뉴스 2025.07.09
53261 200여 명 납중독된 中 유치원 발칵…급식에 상상 못할 짓 랭크뉴스 2025.07.09
53260 ICC, 탈레반 지도자 여성박해 혐의 체포영장 발부(종합) 랭크뉴스 2025.07.09
53259 [속보] 트럼프 "한국, 자국 방위비 부담해야…너무 적게 지불" 랭크뉴스 2025.07.09
53258 최저임금 인상 폭 ‘1.8~4.1%’ 사이서 오는 10일 결정 랭크뉴스 2025.07.09
53257 [속보] 트럼프 “한국, 자국 방위비 부담해야” 랭크뉴스 2025.07.09
53256 “어려운 학생 꿈 포기 않게”…노부부의 아름다운 기부 [아살세] 랭크뉴스 2025.07.09
53255 사망 속출 텍사스 홍수 현장서 어린이 165명 구조한 26세 대원 랭크뉴스 2025.07.09
53254 트럼프 "한국, 자국 방위비 부담해야…美에 너무 적게 지불" 랭크뉴스 2025.07.09
53253 서울 퇴근길 ‘기습 폭우’···침수에 서부간선도로 등 한때 일부 통제 랭크뉴스 2025.07.09
53252 영덕서 잡힌 대형 참치 1300마리 ‘가축 사료용’이 된 까닭은 랭크뉴스 2025.07.09
53251 트럼프 “8월 1일부터 관세 부과…연장 허용되지 않을것" 랭크뉴스 2025.07.09
53250 트럼프 “8월부터 한국에 25% 상호관세”…‘운명의 3주’ 시작됐다 랭크뉴스 2025.07.09
53249 "상호관세 8월 1일부터, 연장 없다"… 못박기 나선 트럼프 랭크뉴스 2025.07.09
53248 “노벨상 안 주면 노르웨이 폭격한다”…트럼프 발언, 알고 보니 가짜뉴스 랭크뉴스 2025.07.09
53247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반 토막’…HBM으로 하반기 ‘반등’ 노린다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