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일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에서 구속전피의자심문 종료 후 윤 전 대통령이 머물 장소에 대해 "서울구치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판사가 최종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과는 내일 법원 앞에서 만나 구속심문 법정으로 가는 걸로 경호팀과 협의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 앞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영장을 집행해 영장심사가 열리는 법정으로 데려간다는 취지입니다.
특검법에 따른 재판 중계 여부에 대해선 "구속 전 피의자 심문도 영장 발부를 위한 재판이기 때문에 중계가 가능하다"면서도 "현재 중계를 요청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공개 여부도 법원에서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장심사에 특검 측에선 누가 참석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알려드릴 수 없다"며 "공표될 경우 대상자에 대한 여러 이슈가 있을 수 있어서 심문 전까지는 누가 참석할지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