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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보다 '실질' 강조 국정 운영
참석자 전원 '노타이 회의'로 국무회의 진행
8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유재성 경찰청 차장이 복장이 노타이 차림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넥타이를 풀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노타이 복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의 노타이 차림은 형식보다 실질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 왕태석 선임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노타이 복장으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의 노타이 차림은 형식보다 실질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 왕태석 선임기자


8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조태열(가운데) 외교부 장관이 복장이 노타이 차림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넥타이를 풀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서 '형식'보다 '실질'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5일 열린 첫 국무회의를 ‘김밥 회의’로 시작한 데 이어, 8일 열린 회의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기존의 정장과 넥타이 착용 관례를 과감히 생략하고 실용적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일부 참석자들은 사전 안내를 받지 못해 넥타이를 맨 채 회의실에 들어섰다가 이 대통령 입장 후 회의 직전 급히 넥타이를 푸는 모습도 포착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당황한 표정으로 복장을 정리했고, 경찰청 차장 등 처장급 인사들도 의전실의 안내에 따라 일제히 넥타이를 벗었다.

8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배석자들이 복장이 노타이 차림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넥타이를 풀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8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배석자들이 복장이 노타이 차림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넥타이를 풀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이 대통령은 앞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 김밥을 들고 나타나 “허례허식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며 형식 파괴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국무회의는 매주 ‘실행 중심 회의’로 운영되며, 형식적인 PPT나 보고서보다 실제 논의와 피드백에 초점을 맞추고 민간 전문가와 실무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보여주기식 정치를 지양하고, 실용과 효율을 앞세운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5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첫 국무회의에서 김밥을 먹으며 회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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