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37.8도까지 올라 7월 상순 기준으로는 관측 사상 가장 높았는데요.
동풍이 불어오기 때문인데, 동해안 지역의 폭염 특보는 열흘 만에 해제됐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쪽 지역의 폭염은 기세를 더하고 있습니다.
오늘 전남 흑산도와 홍도에는 폭염주의보가 새로 내려졌고, 경기 부천과 김포, 충남 태안과 서산 등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상향됐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뜨거워져,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심해질 거로 예측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경기 광명의 낮 기온은 40.2도, 서울은 37.8도를 기록하며 7월 상순 기준으로 관측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밤에도 열기는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27도, 광주 25도 등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예상됩니다.
내일도 낮 기온이 서울과 광주 36도, 대전 35도 등으로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동부 지역의 폭염 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지난달 29일 폭염특보가 내려진 이후 열흘만입니다.
폭염특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데다 장기간 폭염이 이어졌던만큼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박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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