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공천 개입’ 의혹 관련…김상민 전 검사 포함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과 윤상현 의원. 김혜윤 기자 [email protected], 공동취재사진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불법·허위 여론조사 공천거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검사 등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의 압수수색 대상이 된 이들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통해 촉발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깊이 연관된 인물들이다. 이날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공천개입 의혹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오정희 특검보는 8일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공천거래 부당한 선거개입과 관련해 많은 의혹이 장기간 제기돼 온 만큼 신속하게 사건을 규명할 것”이라며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 소환도 신속하게 진행해 실체를 규명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공천개입 의혹이 제기됐던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윤 전 대통령이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는 말하는 통화 녹음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청탁하고 자신의 세비 8000여만원을 명씨에게 건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 전 검사는 지난해 4·10 총선에서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 지역에 공천받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민주당 현역이 있던 김해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김 전 검사와 나란히 공천에서 탈락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225 안철수가 쏘아올린 공…국힘, 혁신위 비관 속 ‘전대 모드’ 급선회 랭크뉴스 2025.07.09
53224 여객기 엔진에 빨려 들어간 남성…이탈리아 공항서 끔찍한 일 랭크뉴스 2025.07.09
53223 [속보] 트럼프 “8월 1일부터 상호관세 부과…연장 허용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7.09
53222 “기사님, 사고 났어요!” SUV 추돌 버스 150m ‘뺑소니’ 랭크뉴스 2025.07.09
53221 최임위 심의 난항…勞,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상한에 항의 랭크뉴스 2025.07.09
53220 배우 이시영의 이혼 뒤 냉동 배아 임신 공개…“혼인 외 임신·출산 제도 공백 메워야” 랭크뉴스 2025.07.08
53219 "국무회의 이진숙 제외 검토 중"‥대통령 만류도 무시하고 계속 발언 랭크뉴스 2025.07.08
53218 “대출 규제는 단기처방…집값 계속 뛰면 ‘동시다발 옵션’ 쓸 것”[논설위원의 단도직입] 랭크뉴스 2025.07.08
53217 ‘스쿨존 처벌 강화’ 발의했던 강선우, ‘스쿨존 과태료’ 늑장 납부 랭크뉴스 2025.07.08
53216 체온보다 높은 최고 기온…인체에 어떤 영향? 랭크뉴스 2025.07.08
53215 유치원생 흰머리에 이가 까맣게…떡·옥수수에 납 성분 첨가제 랭크뉴스 2025.07.08
53214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자녀 조기유학 법 위반 “국민께 송구” 랭크뉴스 2025.07.08
53213 노벨경제학자들 “초부유층, 공공부담 기여 미미해” 랭크뉴스 2025.07.08
53212 [단독] "V가 영장 걱정" "다 막겠다"‥김건희-김성훈 텔레그램도 추궁 랭크뉴스 2025.07.08
53211 "한 말씀 올리겠다" "하지 마라"…이진숙 돌발발언, 李대통령 '격노' 랭크뉴스 2025.07.08
53210 "'美국무장관 사칭자', 외국장관 등에 AI음성·메시지로 연락" 랭크뉴스 2025.07.08
53209 “평생 용접했는데 AI?”…기로에 선 제조 대한민국 랭크뉴스 2025.07.08
53208 창원 미용실 흉기 난동 진압 경찰 철수하다 총기 오발 ‘아찔’ 랭크뉴스 2025.07.08
53207 폭염 후 기습폭우에 퇴근길 곳곳 혼란…도로·하천 통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7.08
53206 폭염엔 손풍기 말고 '이것'…체감온도 -10도 낮추는 생존템 떴다 랭크뉴스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