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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쪽방촌에서 주민이 부채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8일 서울 낮 기온이 37도를 넘어섰다.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117년 만에 7월 상순(1~10일) 기준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최고기온은 37.1도를 기록했다.

서울 외 전국 각지에서 7월 상순 최고기온 기록이 바뀌었다. 강원 원주는 35.4도, 인제는 34.8도를 기록했다. 또 경기 수원(35.7도)과 이천(36.1도), 충북 충주(35.2도)와 청주(35.7도), 충남 서산(35.7도)·천안(35.1도)·보령(35.8도)·부여(36.3도), 대전(36.1도), 전북 고창(35.8도), 전남 목포(33.7도)와 영광(35.3도), 부산(34.3도) 등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동해북부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영향으로 날이 맑고 동풍이 불면서 태백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땡볕 더위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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