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올해 달러값 12% 추락...이유는?

랭크뉴스 2025.07.08 11:52 조회 수 : 0

하나은행 위변조센터 달러 화폐 지폐 / 사진=연합뉴스
미국 달러 가치가 연초 대비 약 12% 곤두박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대규모 감세 법안 등으로 늘어나는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8일(미 동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8% 하락한 종가 96.97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ㆍ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다. 달러인덱스가 100 이상이면 미국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세임을, 100 이하이면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1월 13일 달러인덱스는 110.01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찍었다. 당시와 비교하면 이날 달러인덱스는 11.8% 급락했다. 5월 중순부터는 100선이 깨졌다. 지난 4월부터 상호 관세 부과와 유예를 번복하면서 달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당분간 달러 인덱스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달러인덱스는 10.8% 하락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브레턴우즈 체제하의 금본위제가 무너지고 변동환율제가 도입됐던 1973년 상반기(-14.8%)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상하반기 상관없이 연속 6개월 기준으로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가장 낙폭이 크다.

달러 약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미국 달러에 대한 구조적인 약세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라며 “최근 설문조사에서 투자자의 40%가 달러 하락을 대비한 해지(위험 회피) 전략을 원했다”라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129 폭염후 퇴근길 돌연 폭우…서울 곳곳 침수·교통통제·주의보 랭크뉴스 2025.07.08
53128 [속보] 기습 호우에 오목교 동측 지하차도 침수…성산 방면 전면통제 랭크뉴스 2025.07.08
53127 [속보] 사상 첫 7월 초 40도 기록 나왔다 랭크뉴스 2025.07.08
53126 [단독] 명태균 “윤석열·김건희 공천개입 재판 증인 신청할 것” 랭크뉴스 2025.07.08
53125 코에도 ‘지문’ 있다…나처럼 숨 쉬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어 랭크뉴스 2025.07.08
53124 김건희 특검팀, 경찰청 압수수색…‘통일교 원정도박 의혹’ 자료 확인 차원 랭크뉴스 2025.07.08
53123 안철수-쌍권 “너부터 청산”…혁신 운만 뗀 국힘, 당권 쟁탈 경쟁으로 랭크뉴스 2025.07.08
53122 “HBM 선점 효과” SK하이닉스, 2분기 전체 메모리서 삼성과 첫 ‘공동 1위’ 랭크뉴스 2025.07.08
53121 김건희 특검,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 경찰청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7.08
53120 이 대통령 "국무회의 개인 정치 활용 안돼"…이진숙 또 겨냥 랭크뉴스 2025.07.08
53119 "이르면 내년 6월 개헌 투표"…초안에 대통령 임기단축 빠졌다 랭크뉴스 2025.07.08
53118 유엔사 부사령관, 평양 무인기 사건 “조사 계속 진행 중···북과 군사적 소통” 랭크뉴스 2025.07.08
53117 美 관세 유예에 정부 “3주 협상 총력”… 핵심인 비관세 장벽은 난제 랭크뉴스 2025.07.08
53116 최저임금 격차 줄였다…1만1000원 vs 1만170원 랭크뉴스 2025.07.08
53115 "우산 소용없다" 서울 '미친 날씨'…폭염 속 돌풍∙벼락 '호우주의보' 랭크뉴스 2025.07.08
53114 故이건희 회장 이태원 주택 228억원에 매각…"매수자는 사업가" 랭크뉴스 2025.07.08
53113 [단독] 특검, 추경호 ‘내란 방조’ 의혹도 공수처에서 넘겨받아 랭크뉴스 2025.07.08
53112 ‘스레드’ 모바일 사용자 급증… X와 격차 좁혀져 랭크뉴스 2025.07.08
53111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이태원 단독주택, 228억 원에 매각 랭크뉴스 2025.07.08
53110 의혹 제기 10개월···특검, 윤석열·김건희 공천개입 밝혀낼까 랭크뉴스 2025.07.08